우드맥킨지"2023년 금속· 비철금속 가격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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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맥킨지"2023년 금속· 비철금속 가격 내려간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2.2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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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이코노믹스, 구릿값 t당 7660달러 전망...23일엔 8308.5달러

내년에는 수요둔화와 공급증가가 맞물리면서 금속과 비철금속 가격이 올해보다 내려갈 것이라는 금속 전문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Woodmackenzie)'의 전망이 나왔다.  구리와 산업용 금속들은 세계 이자율 피크와 중국의 경제 둔화에 따라 내년 상반기 수요 부진을 보일 것이며 구리 가격은 내년에 연평균 t당 7660달러로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수요부진과 공급증가가 맞물리면서 전세계의 금속과 비금속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컨설팅회사 우드맥킨지의 전망이 나왔다. 그렇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로 니켈과 코발트,리튬 등 배터리 양극재용 금속 가격은 올해와 마찬 가지로 두 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우드맥킨지는 예측했다. 세계 최대 상품 중개회사 글렌코어의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내년에는 수요부진과 공급증가가 맞물리면서 전세계의 금속과 비금속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컨설팅회사 우드맥킨지의 전망이 나왔다. 그렇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로 니켈과 코발트,리튬 등 배터리 양극재용 금속 가격은 올해와 마찬 가지로 두 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우드맥킨지는 예측했다. 세계 최대 상품 중개회사 글렌코어의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우드맥킨지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2023년 전세계 원유수요가 하루 230만 배럴 증가하고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두 배로 늘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뒤따를 것이라는 등  10가지 예측을 내놓으며 이같이 전망했다.

우드맥킨지는 중국 건설업 부진으로 철광석, 철강, 비철금속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구리와 알루미늄, 납, 아연, 철광석, 철강 공급량은 2022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의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 금속 공급량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올해와 마찬 가지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정책지원, 온실가스 배출량 10%감축 규제 압력, 저가모델 출시 등 3요소에 힘입어 올해 100만 대에서 내년에는 2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우드맥킨지는 예측했다. 

닉 픽켄스(Nick Pickens) 구리 부문 조사 국장은 "광물 시황 악화 전망에도, 인플레이션 완화와 공급망 이슈와 함께 자동차 산업, 저탄소 에너지 산업의 회복이 다른 소비재 부문의 수요 약화를 상쇄해 내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 하락이 지배적인 경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용해된 뜨거운 구리가 흘러내리고 있다. 수요부진과 공급증가로 내년 구리 연평균 가격은 올해보다 낮은 t당 7660달러가 될 것이라고 스페인 시장조사회사 포커스이코노믹스가 예측했다.  사진=칠레 코델코
용해된 뜨거운 구리가 흘러내리고 있다. 수요부진과 공급증가로 내년 구리 연평균 가격은 올해보다 낮은 t당 7660달러가 될 것이라고 스페인 시장조사회사 포커스이코노믹스가 예측했다.  사진=칠레 코델코

스페인의 시장조사회사인 포커스이코노믹스(FocusEcononics)는 세계 이자율 급등과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구리와 산업용 금속 수요는 내년 상반기에는 활기를 잃을 것이며 예상했다. 

포커스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내년 평균 구리 가격 컨센서스는 현 수준보다 낮은 t당 7660달러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전망치는 t당 5430달러, 최고 전망치는 t당 8775달러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연평균 가격이 t당 8000달러로 조금 회복될 것으로 포커스이코노믹스는 전망했다. 최저 전망치는 t당 5000달러, 최고 전망치는 1만750달러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금결제 즉시인도 전기동 가격은 지난 7월15일 t당 7000달러까지 내려갔지만 5개월여 만인 지난 23일에는 t당 8308.5달러로 올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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