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헝가리에 첫 유럽 공장…전해액 제조,SK 등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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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 헝가리에 첫 유럽 공장…전해액 제조,SK 등에 공급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2.14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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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SK이노베이션 공급

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와 2차 전지 소재 공급업체 솔브레인(대표이사 강병창)이 헝가리에 첫 유럽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고 스웨덴 매체 에버티크가 보도했다.

솔브레인 로고
솔브레인 로고

솔브레인은 반도체와 전자 관련 화학재료 제조와 판매 등을 할 목적으로 1986년 5월 6일에 설립됐으며  2000년 1월18일에 코스닥시장 상장됐다. 2011년 9월 솔브레인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 이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타 전자 관련 화학 재료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솔브레인은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액 1조 308억 원, 영업이익 1835억 원, 당기순이익 147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7.80%인 우량기업이다.  14일 종가는 9만8300원을 기록했다.

대표주주는 정지완(설립자, 사내이사 의장)으로 주식의 29.6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임혜옥(6.11%), 정석호(구매본부장 2.41%), 정문주(2.38%),머티리얼즈파크(2.05%), 정지홍(0.44%) 등 총 8명이 53.53%를 보유하고 있다.

14일 헝가리 투자청(HIPA)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2150만 유로(약 275억 원)를 들여 4700평방 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지어 내년 중반 가동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네 가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에 초점을 맞추며 헝가리 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에게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리튬이온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매개체다. 비수계 전해액은 고유전율·저점도의 유기용매, 리튬염, 첨가제로 구성된다.

솔브레인 전해액 생산공정. 사진=솔브레인
솔브레인 전해액 생산공정. 사진=솔브레인

 

솔브레인은 "차별화된 용매와 첨가제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낮은 수분과 불화수소(HF) 함량을유지하는 생산 프로세스를 개발해 고품질의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가스 발생 억제, 과충전 방지 등 이차전지의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있는 다양한 기능성 전해액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브레인 헝가리 공장의 주 고객은 유럽 전기차 업체에 공급되는 배터리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은 2차전지 전해액 분야에서 3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해액 시장은 2차전지 주요 소재 중 양극재나 음극재 등에 비해 중소형 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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