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니켈, "유지보수로 올해 니켈·팔라듐 생산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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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니켈, "유지보수로 올해 니켈·팔라듐 생산량 감소"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1.2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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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2.2~7% 감소한 20만 4000~21만 4000t, 팔라듐 8~14% 감소 240만7000~256만2000온스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이자 고순도 니켈, 구리와 백금을 생산하는 러시아 금속업체 노르니켈(Nornickel)이 유지보수로 올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니켈은 보급이 급증하는 전기차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이고 팔라듐은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오염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인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니켈 수요량은 늘어나는 반면, 팔라듐 수요는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니켈 가격은 치솟는 반면, 팔라듐 가격은 부진한 실정이다.노르니켈은 올해 니켈과 팔라듐 생산량은 각각 지난해보다 최대 7%,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인 노르니켈 직원들이 지하 갱도에서 광상을 살피고 있다. 사진=노르니켈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인 노르니켈 직원들이 지하 갱도에서 광상을 살피고 있다. 사진=노르니켈

노르니켈은 지난 24일 2022년 4분기와 연간 생산량, 2023년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르니켈은 올해 니켈과 팔라듐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2.2~7% 감소한 20만 4000~21만 4000t, 8~14% 감소한 2407~2562 킬로 온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와 백금 생산량은 가이던스와 부합했고, 니켈과 팔라듐은 초과했다. 

노르니켈(노릴스크 니켈)의 지난해 판매가능 금속 생산량. 사진=노르니켈
노르니켈(노릴스크 니켈)의 지난해 판매가능 금속 생산량. 사진=노르니켈

지난해 4분기 기준 생산량은 니켈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6만t, 구리는 2% 늘어난 11만6000t, 팔라듐은 7% 감소한 66만2000온스, 백금은 6% 감소한 16만 온스를 각각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1년도 홍수로 타격을 입은 광산 2곳의 조업 재개와 나제드다(Nadezhda) 플랜트의 유지보수 작업을 2023년으로 연기하며서 니켈과 팔라듐의 생산량은 각각 21만 8970t, 279만 온스를 기록하며 생산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에 비해 13%, 7% 증가한 것이다.구리는 6% 증가한 43만3000t, 백금은 2% 늘어난  65만1000온스를 각각 기록했다.

2024년 이후 완공이 예정된 일부 주요 프로젝트는 서방 국가들의 장비 공급 차질로 2~3년간 지연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완공 예정인 모든 프로젝트는 일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노르니켈은 밝혔다. 

한편, 니켈가격은 오르세를 보이고 있다.25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금결제 즉시인도 니켈은 지난 3일 1t에 3만12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다 다시 올라 2만 8755달러를 기록했다.전거래일에 비해 2.29% 상승했다. 재고량은 지난해 1월27일 9만2034t에서 계속 감속해 지난해 12월30일에는 5만5476t으로 크게 줄었다. 올들어서도 계속 줄어 25일에는 5만508t으로 감소했다. 1년 전에 비하면 4만t 이상 줄어든 것이다.이러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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