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폭발...포항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소식에 8%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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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폭발...포항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소식에 8% 이상 올라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2.1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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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12만8400원에서 15일 21만3500원으로 올라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에코프로의 주가가 폭발했다. 주가가 1일 12만8400원에서 보름만인 15일 21만3500원으로 66.3%가량 상승했다. 수산화리튬(LHM)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포항 2공장 신축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의 수산화리튬(LHM)을 생산하는 계열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포항캠퍼스에서 열린 제2공장 착공식에서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이차전지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의 수산화리튬(LHM)을 생산하는 계열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포항캠퍼스에서 열린 제2공장 착공식에서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전날에 비해 8.27% 오른 21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56분에는 전날에 비해 9.03% 오른 21만5000원에 거래됐고 장중에는 22만10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달 들어 10거래일 중 9거래일 상승했다 지난 1일 12만 8400원에서 15일 21만3500원으로 올랐다. 1일 4.56% 상승한 것을 비롯, 7일 13.47%, 8일 4.16%, 9일 10.59%, 13일 4.68%, 15일 8.27%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률을 볼 때 조만간 20만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도 전날에 비해 0.43% 오른 1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엔에프는 2.85% 빠진 2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은 0.38% 오른 5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경북 포항캠퍼스에서 LHM 제2 공장 착공식을 가진 게 영향을 미쳤다.

1만5854㎡ 대지에 들어서는 LHM 2공장은 연산 1만3000t 규모로 짓는다. 2021년 10월 완공된 1공장은 연산 1만3000t 규모의 LHM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을 합치면 연간 총 2만6000t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에코프로 지배 종속 출자현황.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지배 종속 출자현황. 사진=에코프로비엠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LHM 2공장 착공으로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동섭 대표(오른쪽)와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구매 계약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악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배터리 동맹을 맺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동섭 대표(오른쪽)와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구매 계약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악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배터리 동맹을 맺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한편, 전지사업과 환경사업을 하는 에코프로는 산하에 하이니켈 양극재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엠, 국내 유일 친환경 토탈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거느리고 있다.

2022년 2월 설립된 에코프로이엠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분 60%, 삼성SDI가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면적 4만9000㎡ 규모다. 단일 양극재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능력과 생산성을 갖췄다.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배터리 관련산업을 집적단지화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조 5000억 억원을 투자해 18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해 매출 5조 6403억 원, 영업이익 618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5%, 616%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에코프로의 최대 주주는 창업주인 이동채 회장으로 19.29%를 보유하고 있고 이 회장 가족이 100% 소유한 이룸티엔씨도 5.50%를 보유하고 있다.이룸티엔씨의 최대 주주는 자녀인 이승환씨와 이연수시로 각각 30%를 보유하고 있고 이 회장과 부인 김애희씨도 락각 2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부인과 자녀들도 에코프로 지분을 소수 보유하고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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