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올해 세계 옥수수 수확량 감소,11.53억t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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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C"올해 세계 옥수수 수확량 감소,11.53억t "전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2.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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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이사회(IGC)가 올해 세계 옥수수와 밀 생산량 전망치를 당초보다 낮췄다. 옥수수와 밀은 식용은 물론 사료용 수요가 많은 곡물이다. 콩은 세계 1위 생산국 겸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 미국, 우크라이나가 주요 생산국이고 밀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이 주요 생산국이다. 옥수수 생산량 감소 탓에 전체 곡물 생산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옥수수를 비롯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식용유와 박 등 관련 제품의 가격이 올라 농산물발 물가 상승 즉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곡물이사회(IGC)가 올해 옥수수와 밀 생산량 전망치를 당초보다 각각 800만t, 700만t 낮은 11억5300t, 3억 7800만t로 조정했다. 사진은 옥수수와 콩 밭. 사진=애그웹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곡물이사회(IGC)가 올해 옥수수와 밀 생산량 전망치를 당초보다 각각 800만t, 700만t 낮은 11억5300t, 3억 7800만t로 조정했다. 사진은 옥수수와 콩 밭. 사진=애그웹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IGC는 지난 16일 2022~23년 판매연도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11억 5300만t으로 지난 1월 전망치에 비해 800만t 하향 조정했다. IGC는 월간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하향 조치는 주로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수확량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생산량 전망치는 당초보다 500만t 적은 3억4800만t, 아르헨티나는 250만t 적은 5350만t으로 예상됐다. 세계 1위의 옥수수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올해 초 시작한 유례없는 가뭄으로 파종과 수확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IGC는 2022~23년 세계 밀 생산량 전망치는 7억 9600만t으로 유지했고 콩(대두) 생산량 전망치를 3억 7800만t으로 종전 전망치보다 700만t 낮춰 잡았다. 이 역시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수확 감소가 이유다. 총 생산량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6%, 2200만t 많은 것이다.

쌀 생산량 전망치는 1월과 같은 5억 400만t, 소비량은 100만t 줄어든 5억1300만t, 국제 교역량은 100만t 증가한 5200만t, 이월재고량은 200만t 늘어난 1억7000만t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IGC는 콩과 옥수수, 밀, 쌀 등 전체 곡물 생산량 전망치를 총 22억 4800만t으로 당초 전망치에서 800만t 줄였다.  소비량은 22억 6600만t으로 900만t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곡물 교역량은 4억700만t으로 동일하지만 전년에 비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월재고량은 5억7900만t으로 200만t 증가할 것으로 IGC는 내다봤다. 재고량은 지난 8시즌 중 최저치다. 

IGC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생산량은 총 22억 9100만t, 소비량은 22억 9500만t, 교역은 4억 2400만t, 이월재고량은 5억 9800만t으로 집계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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