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에너지 수입 150억 달러...수입증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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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에너지 수입 150억 달러...수입증가 주역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3.0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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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원유와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150억 달러를 넘으면서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전체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른 수입증가로 53억 달러 적자를 내 12개월 연속 적자행보를 이어갔다.

원유와 석탄,가스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이 2월에 153억 달러에 이르면서 전체 수입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SK해운이 운용하고 있는 초대형 유조선 C.프로스페러티호.사진=SK해운
원유와 석탄,가스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이 2월에 153억 달러에 이르면서 전체 수입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SK해운이 운용하고 있는 초대형 유조선 C.프로스페러티호.사진=SK해운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큰 규모를 유지한 에너지 수입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이 증가했다.

2월 전체 수입은 에너지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3.6% 증가했다. 전체 수입은 지난해 10월 1년 전에 비해9.9% 증가하고 11월 2.6% 늘었다 12월 2.5% 감소하고 1월 2.8% 줄었다가 2월 3.6% 증가했다.

반면,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은 지난해 2월153억 달러로 150억 달러를 웃도는 큰 수입규모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7% 늘어난 것이다.

주요 에너지원 수입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에너지원 수입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원유 수입액은 1년 전에 비해 0.1% 줄어든 72억 5000만 달러, 석탄은 18억 7000만 달러로 4.4% 줄었지만 천연가스가 61억 8000만달러로 73.2% 늘어난 게 에너지 수입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3대 에너지 수입액은 2013~2022년의 2월 평균 97억 달러에 비해 56억 달러나 많은 것이다.

여기에 석유제품을 추가하면 에너지원 수입액은 더욱 더 늘어난다. 석유제품 수입액은 지난달 21억 23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10.2% 늘어났다. 1년 전에 비하면 11.3% 감소했다.

따라서 원유와 가스, 석탄, 석유제품 등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지난달 총 174억 2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서는 14.8% 늘었고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1.5% 줄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은 전년비 근소한 차이로 줄었으나, 겨울철 안정된 에너지 수급을 위한 가스 수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2월에는 월평균 배럴 당 92.36달러에서  같은해 5월 배럴당 108.16달러로 올랐다가 8월  96.63달러,  11월 86.26달러로 낮아졌고 올들어서 1월에는 배럴당 80.4달러까지 낮아졌다가 지난달에는 82.11달러로 조금 올랐다. 지난해 2월에 비하면 유가는 11.1%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운송료와 보험료, 인건비 등을 다 합친 도입단가는 지난해 2월 배럴당 91.6달러에서 지난달에는 5.7% 내린 배럴당 86.4달러로 내려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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