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Abiove 올해 콩 수확량과 수출량 당초 전망보다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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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Abiove 올해 콩 수확량과 수출량 당초 전망보다 증가 전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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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생산 1억5360만t, 수출 9230만t, 전년비 18.2%↑, 17.2%↑

아르헨티나가 심각한 가뭄으로 콩(대두) 생산과 수출이 큰 타격을 입고 있고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웃 브라질의 대두 수확량과 수출이 예상보다 각각 100만t, 30만t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련 단체 전망이 나왔다.이에 따라 선물시장에서 대두와 대두유, 대두박 가격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수출용 콩이 쌓여있다.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브라질의 수출용 콩이 쌓여있다.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23일 애그리센서스와 나스닥닷컴 등에 따르면, 브라질 유지 종자 로비단체인 브라질식물성기름산업협회(ABIOVE)는 올해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과 수출은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ABIOVE는 중국의 수요가 여전히 많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날씨탓에 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ABIOVE는 올해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을 지난 1월 예상치보다 100만t 많은 1억 5360만t으로 추정했다. 새로운 예상치는 농부들이 전국 논밭의 50% 이상을 수확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남부 주에서 가뭄이 발생한 이전 주기와 비교하면 18.2% 증가한 것이다.

농업 컨설팅 회사인 애그로컨설트(Agroconsult)도 올해 브라질의 대두 수확량 추정치를 1억 5500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브라질이 올해 4340만 헥타르에서 헥타르당 3.4t, 총 1억5300만t의 콩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의 콩 생산지역. 사진=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의 콩 생산지역. 사진=미국 농무부(USDA)

ABIOVE는 "현 시즌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의 확대와 더불어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1억 536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올해 브라질 대두 수출 전망도 30만t 증가한 923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7870만 톤보다 17.2% 증가한 것이다.

ABIOVE는 올해 브라질 국내 대두 가공 생산량을 2022년보다 160만t 증가한 5250만t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계 최대 수출국인 아르헨티나가 가뭄으로 대두 생산량 감소에 직면하면서 브라질의 대두유와 대두박 수출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ABIOVE는 대두유 수출이 215만t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1월 예상치인 175만t에서 40만t이 늘어난 것이다. 사료 원료로 쓰이는 대두박의 수출 전망치도 2000만t에서 2070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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