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생산능력 4.6만t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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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생산능력 4.6만t 확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4.2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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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투입, 하이니켈 NCMA 양극재 공장 착공
포항은 연산 10만6000t 생산단지로 변모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NCMA 양극재 생산능력을 4만6000t 늘린다. 글로벌 전기차 보급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NCMA 양극재는 니켈과 코발트,망간과 알루미늄을 원료로 하는 양극재이며 '하이니켈'은 니켈 비중을 80% 이상 높인 양극재를 의미한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활용하면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덕분에 철강기업 이미지가 강한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착공한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이공장은 준공시 연간 4만6000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착공한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이공장은 준공시 연간 4만6000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148억 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t 규모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t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t 구미공장, 연산 5000t 중국 저장 절강포화 공장 등 총 10만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1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포항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인 연산 3만t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예정인 3만t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24일 투자 승인된 4만6000t 규모의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 6000 t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한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광양공장을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으로 하반기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중간 원료의 직접 생산을 위한 연 4만5000t 규모의 전구체 공장도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광양공장을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으로 하반기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중간 원료의 직접 생산을 위한 연 4만5000t 규모의 전구체 공장도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포스코퓨처엠

또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벡주에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t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5000t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할 계획이며, 꾸준한 R&D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이날은 주춤했지만 최근 강한 상승바람을 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36만3500원으로 전거래일(21일)에 비해 4.22%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8조1579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0.63% 오른 39만 8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은 33조 7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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