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콩과 옥수수 수확 역대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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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 콩과 옥수수 수확 역대 최대 전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6.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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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기관 Conab 예측...중국, 미국, 한국 등에 수출

콩과 옥수수 수출대국인 브라질의 올해 콩과 옥수수 수확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대두(콩) 수출국이며 주로 중국에 판매하지만 올해는 아르헨티나로도 대량 수출했다.미국,아르헨티나 등 주요 농산물 생산국들의 수급이 지난해와 같다면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하락압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사료용 곡물 수입 대행 단체들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사료용 옥수수와 콩을 대량으로 수입한다. 

브라질의 수출용 콩.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브라질의 수출용 콩.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브라질 정부의 식량 통계와 식품공급 기관인 국립공급회사(Conab)는 주요 재배 지역의 유리한 조건으로 올해 콩(대두)과 옥수수 수확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onab은 지난 12일 내놓은 올해 9번째 '곡물 수확 서베이'에서 2022/23 시즌 대두 수확량을 전 시즌보다 24% 증가한 1억 5570만t으로 예상했다. 또 옥수수 수확량은 11.1% 증가한 1억 2570만t으로 전망했다. 

Conab은 5월 예측에서는 대두 수확량을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억 5480만t,옥수수는 11% 많은 1억255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 달 사이에 전망치가 조금 불어났다.  쌀 등을 포함한 전체 곡물생산량은 3억1390만t에 이르며 곡물 수출량은 대두 9500만t, 옥수수 4800만t으로 전망했다.

6월 Conab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농민들은 대두 99% 이상을 수확했으며 대두 수확후 파종한 2기작 옥수수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2기작 옥수수는 해당 연도에 브라질 전체 옥수수 수확량의 약 75%를 차지하며 주로 하반기에 수출돼 미국산 옥수수와 경쟁한다.

브라질의 콩 생산지역. 사진=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의 콩 생산지역. 사진=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은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이며 주로 중국에 판매하지만 올해는 아르헨티나로도 대량 수출했다. Conab은 최대 생산지인 마토 그로소 주에서 2기작 옥수수의 1% 미만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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