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금속, 아연판매 가격 t당 1만2000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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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이금속, 아연판매 가격 t당 1만2000에 인상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6.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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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비철금속기업인 미쓰이금속(三井金属)이 안연의 일본 판매 기준가격을 일주일 전에 비해 1t당 1만2000엔(약 10만867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아연 판매가격은 t당 39만4000엔(356만8024원)에서 40만6000엔(약 367만6695원)으로 올라갔다.

미쓰이금속 로고. 사진=미쓰이금속
미쓰이금속 로고. 사진=미쓰이금속

미쓰이 금속은 아연과 납, 구리와 금, 은 등 금속과 전해 동박, 배터리용 아연분말 등을 생산하는 일본의 대표 금속기업이다. 미쓰이그룹 소속 비철금속 제조기업으로 1950년 5월 설립돼 74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6519억 6500만 엔(약 5조 90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쓰이금속은 15일 아연 일본 판매 기준가격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고시가격은 5월18일(t당 40만6000엔)에 비해 가장 높은 것이다.  일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쓰이금속 아연 월평균 판매가격 추이. 사진=미쓰이금속
미쓰이금속 아연 월평균 판매가격 추이. 사진=미쓰이금속

미쓰이금속 판매 기준가격은 5월23일 39만7000엔으로 내려온 이후 6월1일 36만7000엔으로 최저가를 기록했고 9일엔 39만4000엔으로 반등했다. 

미쓰이금속은 지난 3월 LME 가격 하락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전달에 비해 3만3000엔 낮은 40만9000으로 결정했는데  4월 월평균 판매가격은 t당 42만9300엔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7월 월평균 판매가격도 기준가격에 비해 조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이금속의 월평균 아연 판매가격은 올들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월 t당 48만2600엔을 기록한 이후  2월 47만3400엔, 3월 45만900엔, 4월 42만9300엔, 5월 39만5800엔, 6월 39만4400엔 등 내리막길이다. 2022년 판매 가격은 지난 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쓰이금속은 지표가 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결정한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아연 가격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아연 가격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LME  아연 현금가격은 재고증가로 강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15일 가격은 t당 2461달러였다.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1월27일 3509달러에 비하면 약 30%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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