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값싼 브라질산 대두 대량 수입...6월 수입량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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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값싼 브라질산 대두 대량 수입...6월 수입량 25%↑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7.1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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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인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사료용으로 대두(콩)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중국의 6월 콩수입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약 25% 증가했다. 값싼 브라질산 콩이 시장에 나오자 중국 바이어들이 대량으로 산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은 주로 미국과 브라질에서 콩을 수입하고 있다. 

ㅊ세계 최대 콩수입국인 중국의 6월 콩수입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24.5% 늘었으며 상반기 전체로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콩을 두부와 돼지 사육을 위한 사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사진은 저장성 타이저우 돼지 농가의 사육장. 사진=글로벌타임스
ㅊ세계 최대 콩수입국인 중국의 6월 콩수입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24.5% 늘었으며 상반기 전체로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콩을 두부와 돼지 사육을 위한 사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사진은 저장성 타이저우 돼지 농가의 사육장. 사진=글로벌타임스

헬레닉쉬핑뉴스 등은 13일(현지시각)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대두 수입량은 1027만t으로 1년 전에 비해 24.5%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5월의 1202만t에 비하면 크게 준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월간 최대 수입량을 기록한 달에 들어간다.

올들어 6월 말까지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5258만t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3.6% 증가했다.

중국 장쑤성 난퉁항에서 수입 대두가 하역되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 장쑤성 난퉁항에서 수입 대두가 하역되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중국이 콩 수입을 크게 늘린 것은 역대 최대량을 생산한 브라질이 값싼 콩을 수출 시장에 놓자 바이어들이 대량으로 매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지난해에는 적었지만 중국이 코로나19이후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후 콩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판단한 바이어들이 콩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돼지 사육농가들은 올해 초 돈을 벌지 못해 사료 원료인 대두박 수요가 줄었다.

한편, 이날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콩 선물 가격은 미국의 불확실한 날씨 전망과 공급 우려로 전날에 비해 2% 상승했다. CBOT  8월 인도 대두 선물(SQ3)은 전날에 비해 40.5센트 상승한 부셸당 14.84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인도 대두선물(SX3)은 42센트 상승한 부셸당 13.69달러로 마감했다. 또 8월 인도 대부박 선물(SMQ3)은 11.40달러 상승한 t당 422.30달러를 기록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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