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종가 100만 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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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종가 100만 원 언제?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7.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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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중 100만 원 넘고, 종가는 99만 9000원 황제주 눈앞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에코프로가 5거래일 만에 장중 100만 원대로 올라서며 황제주 자리를 다시 유지했다. 종가는 99만 9000원으로 내려갔다.

양극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 로고. 사진=에코프로
양극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 로고. 사진=에코프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에코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99만 9000원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1.11%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6조 60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1일 10만3000원으로 시작한 에코프로는 지난 14일 종가(98만8000원)을 기록, 연초 대비 859%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일 처음 장초반 100만 원대를 뚫은 에코프로는 장중 52주 신고가(101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기록 경신을 시도했다. 이후 99만원 후반대로 내려와 등락했다.

이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와 공매도 숏커버링(빌린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이 이뤄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됐다.공매도란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주식을 사들여 빌린 주식을 상환해 차익을 내는 투자법이다. 통상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공매도 투자 대상이 된다. 주로 외국인이 에코프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걸었으나 주가가 오르자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오른다는 설명이다.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7413억원이었다. 2위가 에코프로로 3610억원이었다. 두 종목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2816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에코프로는 지난 12일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는 하루 만에 5.7% 급락했다.에코프로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했다.

삼성증권이 예상한 에코프로의 실적은 매출액 2조1776억 원, 영업이익 2250억 원이었는데 2분기 매출액은 7.55% 낮았고 영업이익은 26.04%나 밑돌았다. 

국내 1위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사옥 전경. 에코프로비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전지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에코프로비엠
국내 1위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사옥 전경. 에코프로비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전지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증권사들은 지난 5월 이후 에코프로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19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의 목표 주가를 45만 원으로 제시했는데 현재 주가는 이를 크게 웃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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