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포스코홀딩스,50만 원 언제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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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포스코홀딩스,50만 원 언제 넘나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7.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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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제시 목표가 52만 원 눈앞

최근 2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주가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85% 이상 증가해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포스코는 오는 24일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2분기 실적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 홀딩스 주가가 질주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차전지소재, 리튬과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과 인프라, 농산물과 바이오 사업을 하며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 홀딩스 주가가 질주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차전지소재, 리튬과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과 인프라, 농산물과 바이오 사업을 하며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사진=포스코홀딩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2.36% 오른 49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2조 2433억 원으로 불어났다.

POSCO홀딩스는 장중 51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올들어서 약 81% 상승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재로 전환한 이후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완성 배터리만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2030년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6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이 1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2.6%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85.7%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8.1% 줄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연결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가 2분기에 매출액 19조5000억 원,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고 하나증권은 매출액 21조1000억 원, 영업이익 1조26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판매 정상화와 철강 가격 상승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에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냉천 범람에 따른 생산 차질 해소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탄소강 판매량 증가 등을 2분기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주력 사업인 철강 업황 개선과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소재 산업에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올해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7일 리튬상버 부문 가치를 올려잡고 목표주가를 44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본업인 철강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데다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 기대감이 주목된다며 목표가를  45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남미 국가들의 리튬 국유화 선언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포스코홀딩스가 사업 중인 살타주와는 무관하며 오히려 해당 주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통해 염호 자원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남미 진출 리튬 기업들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아라면서 "최근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IRA 세부지침 협상을 통해 아르헨티나산 리튬의 IRA 세액 공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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