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POSCO홀딩스 목표주가 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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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POSCO홀딩스 목표주가 90만 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7.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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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의 주가 질주에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9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 홀딩스 영문 로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차전지소재, 리튬과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과 인프라, 농산물과 바이오 사업을 하며 관련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 홀딩스 영문 로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차전지소재, 리튬과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과 인프라, 농산물과 바이오 사업을 하며 관련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50만 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주당 리튬가치를 10만 원으로 산정해 산출했지만 이번에는 PBR을 1배로 올리고 주당 리튬가치 20만 원을 부여해 목표주가를 새로 산정했다.PBR은 철강과 리튬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에 따른 리레이팅을, 주당 리튬 가치는 늘어난 생산능력과 높아진 예상 이익률, 앞당겨진 완공시기를 반영했다.

최문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는 성장이 가장 확실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장기성장이 가능하다"면서 "2차전지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은데 소재는 대부분 POSCO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단기 조정 우려가 있다면서도 목표주가 90만 원은 과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연구원은 "목표주가와  2023년과 2024년 기준 PBR은 각각 1.33배와 1.25배로 향후 5년간 펼쳐질 압축 성장과 2차전지 업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POSCO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CO홀딩스는 2분기 매출액 20조 1210억 원,영업이익 1조 32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3.8%, 88.2%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2.6%, 36.8% 감소한 것이다.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조 2161억 원을 넘어선 양호한 실적이라고 최 연구원은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 2분기 실적 비교(단위:10억 원).사진=한국투자증권
포스코홀딩스 2분기 실적 비교(단위:10억 원).사진=한국투자증권

다른 증권사들도 POSCO홀딩스의 2차전지 관련 사업 가치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45만 원→85만 원), 삼성증권(47만 원→80만 원), NH투자증권(48만 원→75만 원), 현대차증권(47만 원→74만5000원), 하나증권(52만 원→74만 원), 유진투자증권(50만 원→74만 원), 키움증권(63만 원→73만 원) 등이 목표가를 높게 잡았다. 

POSCO홀딩스는 이날 오전 11시 22분현재 전 거래일(64만2000원)에 비해 2.02% 오른 6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7만9000원까지 올랐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10.75% 오른 데 이어 24일에도 16.52% 급등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5.83% 오른 것을 시작으로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20일 하루(-0.40%)를 쉬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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