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월 산업생산 전월비 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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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월 산업생산 전월비 2% 증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7.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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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산업생산이 6월에 전달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체로는 산업생산은 1분기에 비해 1.3% 증가했다.  6월 산업생산은 자동차와 전자부품 생산증가가 견인했다. 6월 무역수지가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과 2분기 생산이 증가한 것은 일본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로 판단된다.  

일본의 광공업생산지수 추이.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의 광공업생산지수 추이.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경제산업성의 31일 발표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지수(2020년=100 계절조정치) 속보치는 6월 105.3을 기록했다.이는 5월에 비해 2.0% 상승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중앙값 2.4% 상승)를 밑도는 것이다. 

2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과 자동차 공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15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상승했다. 액정패널 등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이 6.8%, 일반 트럭 등 자동차 공업은 6.1% 각각 늘었다. 자동차는 미국과 아시아 등에 대한 트럭 수출이 호조로 생산이 늘었다. 소형 승용차는 반도체 부족에도 생산이 동요하지는 않았다.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은 콘덴서와 반도체 메모리칩 등 스마트폰용 부품이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비는 10.8% 증대했다. 대중 규제 영향은 제한됐다고 경제산업성은 지적했다.

범용·업무용 기계공업은 2.3% 상승했다. 신상품 투입을 배경으로 카메라 생산이 늘었다. 화학공업과 금속제품공업도 각각 올랐다.

나머지 5개 업종은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석탄제품 공업이 5.3% 내렸다. 펄프·종이·종이 가공 공업도 2.1% 떨어졌다. 플랜트 정기 보수작업 여파로 휘발유와 경유, 종이펄프, 인쇄용지 생산이 감소했다.

경제산업성은 6월 산업생산 기조판단을 '완만한 회복 움직임'으로 유지했고 기업의 생산계획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기업의 생산계획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생산예측 지수는 7월이 6월 대비 0.2% 떨어지고 8월은 1.1% 상승한다고 경제산업성은 전망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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