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FQM, 아프리카 최대 니켈 광산에서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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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FQM, 아프리카 최대 니켈 광산에서 생산 개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8.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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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구리 광산업체인 퍼스트 퀀텀 미너럴스(FQM)이 서아프리카 최대 광산에서 니켈 생산에 들어갔다. 니켈은 전기차 양극재 핵심 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생산증가로 가격이 하락압박을 받고 있는 금속이다. FQM은 구리정광, 구리 양극재, 음극재, 전기차 양극재 핵심소재로 각광받는 니켈과 코발트, 금을 생산한다. FQM은 1996년 잠비아의 브와나 음쿠바와(Bwana Mkubwa)를 시작한 이후 코브레 파나마 광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의 광산회사 퍼스트퀀텀이 아프리카 잠비아의 엔퍼르파이즈 프로젝트 생산을 개시한다. 사진=퍼스트퀀텀
캐나다의 광산회사 퍼스트퀀텀이 아프리카 잠비아의 엔퍼르파이즈 프로젝트 생산을 개시한다. 사진=퍼스트퀀텀

FQM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잠비아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니켈 광산의 생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광산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니켈 광산으로서 향후 2년간 증산을 통해 연간 니켈 생산량을 3만2000t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략광물 공급망 강화가 핵심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로서 수급 안정성이 중요해졌다. 니켈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금속으로 전기차의 출력과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공동창업자인 필립 K.R. 파스칼이 1996년부터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의 아들로 2007년 합류한 트리스탄 파스칼이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서호주대학에서 공학 학사, 프랑스 인시드(INSEAD)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트리스탄 파사크라 FQM CEO.사진=FQM
트리스탄 파사크라 FQM CEO.사진=FQM

FQM의 2분기 구리 생산량은 18만7175t, 판매 17만7362t, 금생산 5만2561온스, 금판매 6686온스, 니켈 생산 5976t, 니켈 판매 5906t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2분기 매출액은 16억 51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억 5200만 달러, 세전이익은 1억23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FQM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2억 9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 7700만 달러,세전순익 2억2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하면 형편없는 실적이다.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엔 매출액 40억 6700만 달러, 영업이익 16억 3800만 달러, 세전이익 12억 1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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