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주, 이차전지 훈풍 타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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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주, 이차전지 훈풍 타고 급등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8.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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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사이에 이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는 LS그룹주가 질주하고 있다.

LS그룹 주요 계열사 현황.사진=(주)LS
LS그룹 주요 계열사 현황.사진=(주)LS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전날에 비해 4.37%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3조 9400억 원으로 불어났다. 

또 LS일렉트릭(LS ELECTRIC)은 전날에 비해 9.20% 오른 11만4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3조 3120억 원으로 껑충 커졌다. LS네트웍스도 전날에 비해 19.05% 오른 7500원에 장을 마쳤다. 

LS전선아시아는 2일 29.99% 오른 1만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213억 원으로 불어났다.

LS전선아시아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공장 전경. 사진=LS전선아시아 유튜브 캡쳐
LS전선아시아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공장 전경. 사진=LS전선아시아 유튜브 캡쳐

앞서 이날 오전 11시 18분 전날에 비해 26.39%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됐지만 상승폭을 확대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LS ELECTRIC과 LS네트웍스도 각각 14.34%, 17.34% 상승세를 보였다. LS도 같은 시각 전날에 비해 7.49% 오른 12만400원을 나타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채 거래를 마쳤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7일 충남 아산시 토리컴 황산니켈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7일 충남 아산시 토리컴 황산니켈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S그룹

LS그룹 주가 상승은 최근 이차전지 사업 확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LS그룹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S는 최근 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엔 2차전지 기업 엘앤에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출했다. 토리컴은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황산니켈을 생산한다. LS네트웍스는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아닌데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LS ELECTRIC의 경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5% 증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은 올해 전력인프라 및 신재생부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등이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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