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불안에 국제 곡물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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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불안에 국제 곡물가격 상승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8.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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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흑해 수출항구인 노로로시스크(Novorossiysk)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상륙함이 큰 피해를 입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서면서 전 세계 곡물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붙었다.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밀과 옥수수,대두 등 주요 곡물 선물가격이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함정 드론 공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으로 흑해를 통한 곡물 공급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수출항에서 밀 수출을 위해 선적하고 있는 모습.사진=키이우포스트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함정 드론 공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으로 흑해를 통한 곡물 공급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수출항에서 밀 수출을 위해 선적하고 있는 모습.사진=키이우포스트

지난 4일(현지시각)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1% 상승했다. CBOT 9월 인도 연질 적색 겨울 밀 선물(WU3)은 전날에 비해 6센트 상승한 부셸당 6.33달러로 마감했다. 캔자스시티 선물거래소(K.C.) 9월 인도 경질 적색 겨울 밀 선물(KWU3)은 15센트 하락한 부셸당 7.52달러로 마감했다. 미네아폴리스 선물시장(MGEX)의 9월 인도 봄 밀 선물(MWU3)은 11.25센트 하락한 부셸당 8.22달러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시카고 밀 계약(Wv1)은 9.83% 하락 마감해 6월30일로 끝난 주 이후 가장 큰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옥수수 선물가격도 0.7%% 상승했다. CBOT 옥수수 선물가격도 전날에 비해 0.7% 상승했다. CBOT 9월 인도 옥수수 선물(CU3)은 3.5센트 상승한 부셸당 4.84달러로 마감했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12월 인도 옥수수 선물(CZ3)은 3.75센트 오른 부셸당 4.97달러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가장 활발한 계약 선물계약(Cv1)은 6.18% 하락했다.

대두(콩) 선물가격도 1.1% 상승했다. 대두시장은 밀시장과 국제유가 강세의 영향으로 1.1% 상승했다. 11월 인도 대두선물(SX3)은 8센트 상승한 부셸당 13.33달러로 마감했다. 8월 인도 대두선물(SQ3)은 15.25센트 상승한 부셸당 14.44달러를 기록했다. 한 주 동안 가장 활발한 대두선물(Sv1)은 3.73% 하락했다.

CBOT 9월 대두박(SMU3)은 전날에 비해 4.50달러 하락한 t당 422.60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 대두유 선물(BOU3)은 1.35센트 오른 파운드당 65.39센트에 마감했고, 가장 활발한 12월 인도 대두유 선물(BOZ3)은 1.48센트 오른 파운드당 61.52센트에 마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과 세계 생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곡물 가격이 오르고 식물성 기름가격도 상승했다"면서 "7월 유엔식량기구(FAO)의 세계물가지수는 2년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다"고 전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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