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들어가고 CJ·이마트 빠지고...MSCI 지수현황
상태바
에코프로 들어가고 CJ·이마트 빠지고...MSCI 지수현황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8.11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차전지 광풍을 몰고 온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들어갔다. 대신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줄어든 CJ와 이마트는 빠졌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차전지주로 주목받고 있는 금양은 이번에는 빠졌지만 11월에 편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

국내 1위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MSCI가 한국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사진은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사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국내 1위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MSCI가 한국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사진은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사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를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한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대신 CJ와 이마트 2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졌다.

1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정기변경으로 MSCI 코리아 지수 내 구성종목 수는 102개에서 104개로 2개 늘었다. MSCI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7%에서 1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MSCI EM 내 중국 비중은 29.2%에서 29.4%로 0.2%포인트 올랐다.

MSCI 코리아 지수 내 유동비율 조정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두산밥캣,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BGF리테일 등 5개 종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유동비율은 15%에서 20%로 상승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따르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8월 31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5월 정기 리뷰에서 에코프로가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수 안정성을 위해 단기 주가 상승 폭이 큰 종목의 편입을 막는 규정 때문에 편입이 불발됐다.

에코프로 등 리뷰 결과에 따른 지수 구성 종목 편입·편출은 8월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

이번 MSCI에 편입이 예상된 금양은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편입이 불발됐다. 금양은 오는 11월 정기변경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이재림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8월 정기변경 편입후 후보종목은 금양과 SK텔레콤,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이라면서"금양은  시가총액 4조5000억 원 이상을 유지한다면 11월 정기 변경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도 오는 10월 말까지 외국인 지분율 41.65%를 밑돈다면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봤으며 현대오토에버는 유동시가총액 기준 총족을 위해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LS를 비롯해, 현대로템, 에스엠 등 후보 종목의 관심도 주목된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