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와 밀의 주요 공급국이면서 대두 가공제품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올해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이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곡물거래소의 전망이 나왔다. 아르헨티나산 대두와 옥수수 시세 변화는 국제 곡물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로사리오(Rosario) 곡물거래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아르헨티나 2023/24 시즌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 전망을 발표했다.
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대두 수확량은 지난 시즌 2000만t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48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옥수수 수확량은 지난 시즌 3400만t 에서 56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농부들은 옥수수 파종은 9월부터, 콩파종은 10월부터 할 예정으로 있다. 로사리오거래소는 콩 재배 면적이 약 1700만 헥타르로 이전 시즌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는 옥수수 파종 면적은 농업 비용 증가와 비료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2022/23 시즌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었으며 농민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옥수수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로사리오 거래소는 지난 달 2022/2023년 시즌은 대두에 '나쁜 계절'이었다면서 6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기 때문에 수확량이 초기 예측보다 59% 낮았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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