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니켈연구그룹"6월 2만7400t 공급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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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니켈연구그룹"6월 2만7400t 공급과잉"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8.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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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특수강 원료
세계 주요 니켈 생산업체인 캐나다 쉐릿인터내셔널(Sherritt International) 직원이 니켈 브리켓을 들고 있다. 니켈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에너지밀도를 높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금속으로 지목되고 있다. 쉐릿인터내셔널은 니켈이 전기차 혁명을 이끌 금속이라고 주장한다. 사진=쉐릿인터내셔널
세계 주요 니켈 생산업체인 캐나다 쉐릿인터내셔널(Sherritt International) 직원이 니켈 브리켓을 들고 있다. 니켈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에너지밀도를 높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금속으로 지목되고 있다. 쉐릿인터내셔널은 니켈이 전기차 혁명을 이끌 금속이라고 주장한다. 사진=쉐릿인터내셔널

올해 세계 니켈 공급이 2만7400t 과잉이 될 것이라는 국제 연구 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하락세인 니켈 가격이 앞으로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니켈 원광석은 인도네시아와 호주, 캐나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이차전지와 철강사업을 벌이는 포스코홀딩스가 뉴칼레도니아에 니켈 광산을 운영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에 연산 5만2000t 규모의 제련소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는 황산니켈을 생산해 이차전지 소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등에 따르면,  국제니켈연구그룹 INSG(International Nickel Study Group)이 21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니켈시장의 공급과잉 규모가 지난해 6월 1만6200t에서 1년만인 지난 6월 2만7400t으로 크게 확대됐다. 

6월 니켈 광석 생산량은 31만2100t, 제련 니켈 생산은 28만5400t, 제련 니켈 사용은 25만8100t으로 나타났다.

6월  니켈 공급과잉은 5월(1만7100t)과 비교해서도 늘어났다.

세계 1차 니켈 생산은 2021년 261만t에서 지난해 306만t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37만4000t에 이를 것으로 INSG는 예상했다.니켈 소비는  2021년 2779만t, 2022년 2955만t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313만4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INSG는 내다본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16만9000t의 공급부족이 발생했으나 2022년에는 10만5000t의 공급과잉이 생겼고 올해는 연간으로 23만9000t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INSG는 전망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니켈 가격과 재고량 추이. 21일 니켈 가격은 전날에 비해 1.96% 오른 t당 2만215달러, 재고량은 3만7014t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니켈 가격과 재고량 추이. 21일 니켈 가격은 전날에 비해 1.96% 오른 t당 2만215달러, 재고량은 3만7014t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니켈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세계 최대 금속시장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니켈 가격은 강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현금결제 즉시인도 니켈 가격은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22일 t당 2만21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고점을 기록한 6월16일 t당 2만3140달러에 비하면 10% 이상 떨어졌다.지난 1년 사이 고점인 지난해 12월8일 3만1075달러에 비하면 거의 1만 달러 하락했다.

현재 니켈 가격은 지난달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3.27% 하락했으며 지난해 연평균 가격에 비해 21.05% 떨어졌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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