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가루쌀 베이커리 2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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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가루쌀 베이커리 2종 선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8.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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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은 국내 쌀 소비 촉진 정부 사업에 동참해 '가루쌀'을 활용한 베이커리 2종을 선보이는 등 가루쌀 대중화 시동을 걸었다. 가루쌀은 일반쌀 대비 부드럽고 촉촉해 빨리 굳지 않고 발효속도가 빨라 베이커리, 떡 개발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SPC삼립은 가루쌀 외에도 국산 밀 등 국내산  원재료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SPC삼립이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출시한 가루쌀 빵.사진=SPC삼립
SPC삼립이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출시한 가루쌀 빵.사진=SPC삼립

24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23일 가루쌀을 활용한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가루쌀 베이커리는 농촌진흥청이 국내 쌀 소비촉진을 위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인 '가루쌀'을 사용한 제품이다. 가루쌀은 일반 쌀에 비해 부드럽고 촉촉해 빨리 굳지 않고 발표 속도가 빨리 베이커리, 떡 개발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가루쌀을 100% 사용한 것이다.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가루쌀 휘낭시에'와 탕종법(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기법)을 적용해 쫄깃하며 적정 비율의 가루쌀을 넣어 식빵 테두리까지 부드러운 '가루쌀 식빵'등 2종으로 전국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각제빵소는 고품질의 제품을 가까운 편의점과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SPC삼립이 2019년 5월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SPC삼립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관련 제품을 출시해 가루쌀의 원료 활용도를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가루쌀의 장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의 장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SPC삼립은 가루쌀 외에도 국내산 원재료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밀 소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고창‧논산 수박, 해남 초당옥수수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루쌀 생산관리와 정부 양곡 매입체계'를 마련했다.농식품부는 올해가 가루쌀을 처음 매입하는 해인 점을 감안해 가루쌀을 기존 공공비축미와 동일하게 ▲제현율(벼의 껍질을 벗겨 현미가 나오는 비율) 최저한도 ▲피해립(손상된 낟알) 비율 최고한도 ▲수분 함량 ▲타 품종 혼입률 등을 검사해 특·1·2·3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가격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베이커리 원료로서 가루쌀의 매력을 소비자들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품목을 개발해 쌀 베이커리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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