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바스마티 쌀 수출가격 하한선 설정...t당 12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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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바스마티 쌀 수출가격 하한선 설정...t당 1200달러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8.2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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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지난달 비바스마티 쌀 수출을 제한한데 이어 바스마티 쌀 가격 하한선을 설정했다. 즉 정부가 정한 가격 아래로는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만큼 수출가격 인상요인이 된다.

인도 농부들이 벼를 탈곡하고 있다. 인도정부는 지난달 20일 바스마티쌀 제외 백미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27일 바스마티쌀 수출가격 하한선을 t당 1200달러로 설정했다. 사진=라이브민트닷컴
인도 농부들이 벼를 탈곡하고 있다. 인도정부는 지난달 20일 바스마티쌀 제외 백미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27일 바스마티쌀 수출가격 하한선을 t당 1200달러로 설정했다. 사진=라이브민트닷컴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주요 주 선거를 앞두고 현지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바스마티 쌀에 대해서는 t당 1200달러의 최저 수출가격(MEP)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인도는 지난달 20일  쌀공급 우려를 해소하고 쌀값 안정을 위해 바스마티가 아닌 백미와 밀의 수출을 금지했고 25일에는 반숙미(찐쌀) 수출에 20%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인도정부는 쌀 수출금지 이후 일부 무역업자들이 수출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바스마티가 아닌 백미를 바스마티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를 도입했다.

인도정부는 MEP는 바스마티가 아닌 쌀이 바스마티 쌀로 수출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고급의 향기로운 바스마티 쌀을 독점 재배한다. 인도는 이란, 이라크, 예멘,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그리고 미국 등의 국가에 약 400만t의 바스마티 쌀을 수출하고 있다.

바스마티  쌀 수출가격 하한선 설정으로 이품종의  쌀 가격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에서는 엘니뇨 현상과 몬순,곡창지역인 펀자브 주 등지의 홍수로 생산 감소에 따른 쌀공급 우려가 커졌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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