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030년 매출 43조·영업익 3.4조,시총 10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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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2030년 매출 43조·영업익 3.4조,시총 100조 목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8.2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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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사장,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 새 비전 공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앞으로 7년 뒤인 2030년 매출 43조 원, 영업이익 3조4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의 2030년 재무 목표는 지난해 매출 대비 13배, 영업이익은 20배 증가한 수치다. 2030년 시가총액은 100조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연간 100만t, 36만t(포스코실리콘솔루션 1만t 별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규모(15만5000t, 8만2000t) 대비 양극재는 6배, 음극재는 4배가량 확대된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2.05% 오른 47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6조 5626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의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김사는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는 타운홀 방식으로 열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을 공개했다. 새 비전은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2030년 사업목표로 매출 43조 원, 영업이익 3조4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5만5000t인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30년에 100만t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주력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이외에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출시할 계획이다. LFP는 보급형 전기차에 적용이 예상되는 소재다.

음극재 생산 능력은 올해 8만2000t에서 37만t으로 늘린다.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인조·실리콘 흑연 생산량을 2030년 기준 각각 15만3000t, 3만5000t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도 폐내화물 재활용과 탄소 포집용 활성탄소 사업을 신규 추진, 2030년 생산 능력을 31만1000t으로 증설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김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과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과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투자결정을 통한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 △산·학·연의 R&D 트라이앵글(Triangle)이 구현하는 기술개발 선순환 구조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기초소재사업에서도 고수익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신규로 추진하는 활성탄소 사업은 탄소 포집용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그룹 내 최고 기업은 언제 달성 가능한 지' 묻는 질문에 "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이루어 낸 성과가 적절히 분배될 수 있도록 하여 포스코퓨처엠의 모든 직원들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최고 수준의 직원들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친환경 지향 비전 실현을 위한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 미래숲'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2030년까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10만 그루를 사업장 소재지역에 심는 이번 프로젝트다. 포스코퓨처엠은 ESG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 구축,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할 계획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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