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원자재 등 공급망 안정화에 3년간 6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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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원자재 등 공급망 안정화에 3년간 65억 지원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8.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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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등 핵심광물·옥수수와 팜오일 등 4대 식량자원 우대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신설한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의 금융지원 규모를 당초 15조 원에서 2025년까지 65조 원으로 확대한다.국내 기업의 필수 원자재 확보를 위한 금융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과 니켈 등 7대 핵심광물· 옥수수와 팜오일 등 4대 식량자원 등에 대해 금리 우대지원을 신설한다.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해 2025년까지 65조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30일 밝혔다.수은은 지난해 1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5조 원 지원을 목표로 한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자재 확보, 물류기반 확충, 중소·중견기업 긴급유동성 공급 등에 총 22조 원을 지원했다.

수은은 우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영역을 기존 5개 분야에서 자원개발·도입, 식량자원 확보, 글로벌 운송(해운항공), 해외생산기지 구축, 수입대체, 리쇼어링, 프렌즈쇼어링, 긴급위기 대응 등 12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한국수출입은행 로고.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로고.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또 리튬, 니켈,코발트와 망간, 흑연,알루미늄, 구리 등 7대 핵심광물과 밀, 대두, 옥수수, 팜유 등 4대 식량자원을 선정, 수입과 해외사업 관련 금융지원 시 대출금리와 보증료를 인하할 계획이다.이는 국내 기업의 필수 원자재 확보를 위한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리튬, 니켈과 코발트, 망간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광물이다.  

수은은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시행에 맞춰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운영할 예정이다.기금은 대외의존도가 높고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경제안보품목' 등의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수은 관계자는 "자체 정책금융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이 대형 사업에 공동 제공되면 정책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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