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에 '절정'평가 받는 워런 버핏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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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에 '절정'평가 받는 워런 버핏 회장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8.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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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30일로 93세가 됐다. CNBC는 "워런 버핏이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 정신의 예민함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고 호평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CNBC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CNBC

CNBC는 버핏이 1965년 버크셔해서웨이를 지배한 이후 약 60년 뒤에 버크셔해서웨이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강하단 재벌이 됐다"고 평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덕분에 주가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면서 버크셔해서웨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고의 비기술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CNBC는 전했다.

버핏이 고금리 시대에도 승승장구하는 몇 안 되는 투자자 중 탁월하다. 6월 말 기준 1470억 달러인 현금 덕분이다. 산더미처럼 쌓인 현금은 단기금리가 5%를 넘은 상황에서 높은 수익을 안겨다주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포트폴리오의  40%를 차지하는 애플 주가는 올해 40% 상승했다. 애플 투자로 버크셔는 2016년 이후 1000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버핏은 또 이토츠,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쓰미토모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도 늘렸다. 버핏은 일본 국채는 팔고 이들 기업의 주식을 더 샀다.일본 국채를 매각해 환리스크를 헤지하는 한편, 투자 배당금과 채권이자 지급액간의 차액을 챙겼다. 

버핏의 지도아래 버크셔해서웨이는 40개 산업, 60개 기업을 아우러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CNBC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S&P 500  수익률의 두 배를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965년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19.8%의 이익률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S&P 500 수익률 9.9%의 두 배 수준이다.  총수익률은 378만7465%로 2만4708%를 낸 S&P 500을 월등히 앞선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들은 버핏의 기민한 움직임과  가치철학 덕분에  백만장자가 됐다고 CNBC는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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