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과 가시화, 목표가 7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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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과 가시화, 목표가 70만 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9.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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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업과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벌이고 있는 POSCO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지난 7월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지난 7월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SK증권은 4일 POSCO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견실한 철강 이익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재활용(리사이클링)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일 한국거래소 종가는 56만 원이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22일 낸 보고서에서 "철강회사 POSCO에서 글로벌 2차전지소재 업체 POSCO홀딩스로 변모하고 있다. 계획은 수립되었고 변신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투증권은 목표 주가 9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POSCO홀딩스의 종가는 55만1000원이었다.

SK증권의 목표주가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BNK 85만 원, 삼성증권 80만 원,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 75만 원, 현대차증권 74만5000원, 이베스트증권과 하이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 74만 원신한투자증권은 71만 원 등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이 45만 원으로 가장 낮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 POSCO홀딩스는 철강이라는 수익원(캐시카우)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POSCO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원료 조달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리사이클링을 통해 5월 초도 제품이 생산됐으며, 현재 매출도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가 소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소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

이 연구원은 "리사이클링에 이어 광석 리튬은 올해 10월, 염수 리튬은 내년 4월 첫 공장이 준공돼 리튬 생산 본격화할 전망"이라면서 "니켈 생산은 내년 4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리튬사업 개요. 사진=SK증권
포스코 리튬사업 개요. 사진=SK증권

 

그는 POSCO홀딩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0조6000억 원, 영업이익 1조2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 감소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6%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1% 증가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9.1% 감소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철강 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강 외 부문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리튬 가격과 동종업계 수익성 대비 기업 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POSCO홀딩스의 적정가치를 59조 2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70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주요 자회사. 사진=SK증권
포스코홀딩스 주요 자회사. 사진=SK증권

POSCO 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철강 영업 가치 27조 9000억 원(2024 년 예상 EBITDA 5조 4000억 원에 글로벌 Peer EV/EBITDA 멀티플 5.2 배를 적용), 리튬 사업 가치 7조 7000억 원(2026 년 리튬 사업 예상 EBITDA 1조 4000억 원에 글로벌 Peer EV/EBITDA 멀티플 6 배 적용 후 현가로 할인), 주요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21조 4000억 원(할인율 40% 적용), 순현금 2조 2000억 원을 합산했다.

이 연구원은 "리튬 사업 가치에 대한 추정이 다소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최근 리튬 가격과 동종업계 경쟁사 멀티플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올해 매출액은 81조 5020억 원, 영업이익은 4조5230억 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매출액은 지난해(84조 7500억 원)에 비해 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7%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POSCO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자사주로 지분율은 10.28%이며 이어 국민연금공단이 8.99%로 뒤를 잇고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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