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황제주' 에코프로 100만 원 밑으로...한 달 반만
상태바
이차전지 '황제주' 에코프로 100만 원 밑으로...한 달 반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9.1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주가가 한 달 반 만에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하루에 4%대급락하면서 황제주 자리를 내준 것이다.

국내 1위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사옥 전경.에코프로 주가는 11일 한 달 반만에 100만 원을 밑돈 98만 원을 기록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국내 1위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사옥 전경.에코프로 주가는 11일 한 달 반만에 100만 원을 밑돈 98만 원을 기록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그룹 지주회사인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거래일(8일)보다 4.02%(4만1000원) 내린 9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98만 5000원을 기록한 같은 달 27일 이후 처음이다.에코프로는 지난 7월18일 100만 원을 돌파했다.에코프로는 지난 7~8일에도 이틀 연속 장중 100만 원선을 밑돌았는데 종가는 100만 원선을 지켰다.

에코프로 주가는 최근 들어 이차전지 '고점' 논란이 불거지면서 내림세를 타고 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00만 원이 무너졌다. 개인은 427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 원, 9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전거래일에 비해 3.01% 내린 2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5% 급락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2만원선인 주가는 지난 7일 30만 원선을 내줬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8일 3.46%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3%대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각각 26조 951억 원, 28조 362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이차전지 기업 엘앤에프도 전 거래일에 비해 2.48%(4900원)내린 19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0.20%, 2.23%, 2.51%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2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가 모두 급락하면서 이날 코스닥지수도 1.63포인트(0.18%) 내린 912.55에 장을 마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