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무궤도 K9 영국 상륙 시동..12~15일까지 런던 DSEI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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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고무궤도 K9 영국 상륙 시동..12~15일까지 런던 DSEI 참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9.1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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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A2에 K10 탄약운반차까지 '패키지 수출' 제시...자동포탑에 현지 특화 고무궤도 모델 최초

한화그룹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신형 K9 자주포인 K9A2 영국 수출 시동을 걸었다. 호주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선정, 폴란드에서의 유무인차량(UGV) 차세대 협력에 이어 영국 시장을 겨냥한 첨단 무기체계를 제시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 DSEI에 마련된 한화 부스 중앙에 155mm K9A2 신형 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K2A2는 고무궤도를 장착해 장거리 안전주행이 가능한 자주포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 DSEI에 마련된 한화 부스 중앙에 155mm K9A2 신형 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K2A2는 고무궤도를 장착해 장거리 안전주행이 가능한 자주포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K9A2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modular charge system) 등 자주포 패키지를 공개한다. 

K9A2 모델은 탄약과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의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고 철제 궤도 대신 복합소재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이 줄어 장거리 안전 주행이 가능하다.   

한화가 영국 방산전시회에 전시한 K9A2.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영국 방산전시회에 전시한 K9A2.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MFP사업은 영국이 주력 자주포인 AS90를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약 1조2000억 원 규모 사업이다. 한화스는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들과 '팀 썬더(Team Thunder)'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K9 외에도 레드백 장갑차와 지대지(地對地) 유도탄인 천검, 천무 다련장로켓,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까지 공개해 육해공 분야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방산 솔루션을 제시해 영국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자유진영의 안보에 기여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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