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힘에 의한 평화 구축"...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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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힘에 의한 평화 구축"...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09.1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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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함 노적봉함에서 연설과 시연행사 주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노적봉함은 함수 갑판에 고속상륙정 2정,함미 웰도크에 1정을 탑재한다. 전방에 40mm 노봉 쌍열포가 보인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노적봉함은 함수 갑판에 고속상륙정 2정,함미 웰도크에 1정을 탑재한다. 전방에 40mm 노봉 쌍열포가 보인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를 주관했다.시연행사에는 장병 3300여 명과 함정 20여 척, 헬기 1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 특전단 고속단정 등이 동원대 역대 최대 규모로 재연됐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참전용사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과 주한미군, 유엔군 장병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은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인천상륙작전으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키고 서울을 수복하였으며, 압록강까지 진격했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해안지형, 극심한 조수 간만의 차로 만조 시간에만 상륙해야 하는 악조건 때문에 작전 성공 확률이 5000분의 1에 불과했지만 국군과 유엔군은 맥아더 장군의 지휘하에 적들의 허를 찌르고, 기적 같은 승리를 쟁취했다고 역설했다.

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독도함을 사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독도함을 사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쟁의 총성이 멈춘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지금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단단하게 연대해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한편, 우리 군은 국내 최대 수송함 1만4500t급 독도급 '독도함'과 '마라도함' 2척, 천왕봉급 상륙함(LST-II) 4척, 고준봉급 4척 등 10척의 상륙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여단급 상륙부대 가동이 가능해졌다. 윤 대통령이 이날 연설하고 상륙작전 시행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탑승한 노적봉한은 천왕봉급 4번함이다. 2018년 취역한 노적봉함은 기준배수량 4920t,만재배수량 7200t인 상륙함으로 길이 127m, 너비 19.4m, 흘수 5.4m, 최고속도는 23노트(시속 40km)다. 해병대원 300여명과 상륙기동헬기 2대를 운송할 수 있다.함수에는 구경 40mm 노동 쌍열포 1문이 있으며 자체 방어를 위해 해궁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을 수직발사관4셀 장착하고 있다.

해병대원 상륙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상륙정 2척을 함수 갑판에, 1척을 함미 웰도크에  탑재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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