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올람 등에서 사료용 옥수수 13만8000t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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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올람 등에서 사료용 옥수수 13만8000t 구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09.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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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NOFI)가 19일 국제 입찰에서 사료용 옥수수 13만6000t을 매수했다. 매도자는 농산물 중개업체 싱가포르의 곡물 중개업체 올람과 중국 국영식품수출입회사 중량집단(중화국립곡물유류식품수출입회사)로 알려졌다. 당초 농협은 13만8000t 매수를 위한 국제입찰을 실시했다.KFA도 6만8000t의 옥수수 매수를 위한 국제 입찰에 나섰다.

국내 최대 사료업체인 농협사료가 국제입찰로 13만6000t의 옥수수를 구매했다. 축산 농가의 삼휘축산 대표가 키우는 송아지들에게 어린송아지용 사료를 먹이고 있다. 사진=농협사료 사보 캡쳐
국내 최대 사료업체인 농협사료가 국제입찰로 13만6000t의 옥수수를 구매했다. 축산 농가의 삼휘축산 대표가 키우는 송아지들에게 어린송아지용 사료를 먹이고 있다. 사진=농협사료 사보 캡쳐

농산물 전문 매체 패스트마켓츠애그리센서스는 19일(현지시각) 함부르크 발 기사에서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농협은 13일을 시한으로 사료용 옥수수 매수를 위한 국제 입찰을 벌였다.

매수 옥수수는 1차 4만5000t, 2차 6만9000t이며 한국 도착 시간은 내년 1월이다. 1차분은 내년 1월 11일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들어 중개업체들과 아시아 바이어들은 미국 수확 전망이 개선되면서 밀 선물가격이 32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자 매수에 나섰다.

중국 최대 식품제조기업 겸 무역회사 코프코.사진=코프코
중국 최대 식품제조기업 겸 무역회사 코프코.사진=코프코

농협 측은 러시아를 제외한 산지산을 구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항만은 선적을 위해 이용할 수 없다고 중개업체들은 전했다. 미국 태평양 북서부 연안산 옥수수라면 선적은 오는 12월8일에서 27일 사이가 될 것이며, 미국 멕시코만이나 동유럽이면 11월18일에서 12월7일, 남미산은 11월13일에서 12월2일 사이, 남아프리카산 옥수수는 11월23일에서 12월1일 사이에 선적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사료업계는 농협사료와 사료구매 대행업체를 통해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 FLC(인천·군산항)는 대한사료협회(KFA)에서 분리된 단체로 CJ제일제당, TS대한제당, 제일사료, 서울사료, 대주산업, 팜스토리 등 6개사가 속해 있고 FBG는 대한사료 외 9개사가 참여한다. 또  KBU(부산·울산항)는 고려산업 외 11개사 참여하며 MFG(평택·군산항, 대기업 구매단체)에는 카길애그리퓨나 외 11개사가 참여한다. 농협사료는 국내 사료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사료회사이다. 옥수수, 밀(소맥) 등의 사료를 미국, 남미,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수입, 가공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한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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