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 옥수수 수확량 전망 상향, 밀 전망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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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C, 옥수수 수확량 전망 상향, 밀 전망 하향 조정
  • 빅태정 기자
  • 승인 2023.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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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곡물위원회(IGC)는 우크라이나 수확량 전망 개선에 힘입어 2023/24년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8월보다 100만t 상향 조정했다. 밀 생산량 전망치는 100만t 낮췄다. 세계 곡물소비량은 200만t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곡물위원회(IGC)가 9월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8월보다 100만t 높이고 밀 수확량 전망치는 100만t 낮춰잡았다. 사진은 미국 옥수수 수확장면. 사진=CNews DB
국제곡물위원회(IGC)가 9월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8월보다 100만t 높이고 밀 수확량 전망치는 100만t 낮춰잡았다. 사진은 미국 옥수수 수확장면. 사진=CNews DB

IGC는 21일(현지시각) 펴낸 '월간 곡물예상 보고서'에서 2023/24년 세계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12억 2200만t으로 100만t 상향 조정했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생산량은 이전 전망치 2700만t에서 2800만t으로 높였다.

IGC는 또 2023/24년 세계 밀 수확량 전망을 7억 8300만t으로 100만t 줄였다. 소비전망치는 8월 8억500만t에서 8억 300만t으로 200만t 하향 했다.

호주(2790만t에서 2540만t), 캐나다(3150만t에서 2980만t), 아르헨티나(1750만t에서 1660만t)의 생산량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반면, 이들 국가보다 늦게 수확하는 러시아의 수확량 전망치는 8440만t에서 8740만t으로, 우크라이나의 수확량은 2450만t에서 2590만t으로 각각 높여잡았다. 이에 따라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생산량 전망치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IGC는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호주의 밀 수확량 예상치는 IGC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두 생산량은 3억9600만t으로 8월 예상치(3억9800만t)보다 200만t 낮게 잡았다. 소비는 8월 전망치와 같은 3억8800만t으로 예상했다. 기름 등을 짜기 위한 분쇄량은 2023/24년도에 3억 4500만t 으로 전년에 비해 7.4%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쌀 생산량과 소비량 전망치는 8월 전망치와 같은 모두 5억2300만t으로 각각 예상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5억1400만t)에 비해 1.6% 늘어나는 것이다.

전체 곡물생산량 전망치는 22억 9400만t으로 8월 전망치와 같았다 소비량은 23억 500만t으로 8월 전망치(23억 700만t)보다 200만t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IGC는 "이번 달 변경 사항은 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좋은 결과를 포함한 최신 수확 데이터와 호주, 캐나다, 아르헨티나의 최근 어려운 날씨와 관련된 하향 조정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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