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방위산업 중소기업에 3조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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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방위산업 중소기업에 3조 원 지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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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올해 말까지 총 3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며 방산업체 대상 영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먼저 비슷한 사업을 시작한 우리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산업자원부, 국방부, 코트라, 방위사업청, 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주관하고 정부·유관기관들이 함께하는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해 올해 말까지 총 3조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참여 은행으로서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수출보증기관의 정책 보증지원과 연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 특화 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방위산업 대기업의 상생예금 재원을 바탕으로 일반대출보다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는 '상생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이 대출 상품들은 이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통해 대출을 이용중인 중소기업도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추가로 발급하면서 이용할 수 있어 원활하고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돕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무역금융 2조 원 △기술신용보증 대출 1200억 원 △방위산업 포함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금융지원 7800억 원 △방위산업 대기업 상생협력 기업대출 1000억 원 등 총 3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향후 필요 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 및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 대출에 더해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통한 금융지원이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도 유망 수출 중소기업과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없는 예비 수출 기업 등을 위해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7일 방위산업공제조합과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위사업 수출 관련 지급보증업무 ▲조합사를 위한 상생대출 제공 ▲다이렉트 외환 업무지원 ▲플랫폼 기반 공급망 관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2021년 7월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로 방산 물자 조달·생산을 위한 보증과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보상 관련 공제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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