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드레퓌스 상반기 총수입 약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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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드레퓌스 상반기 총수입 약 15%↓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0.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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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농산물 중개업체...지난해 상반기 매출 증가에 따른 역기저효과

프랑스계 세계 곡물 중개상인 루이드레퓌스(LDC)의 상반기 총수입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증가로 생긴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LDC는 그러나 지정학, 환경 도전에도 꾸준한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LDC의 라이벌은 카길과 ADM, 번지 등이다.

루이드레퓌스컴퍼니(LDC)가 2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LDC 실적 발표 관련 이미지.사진=LDC홈페이지 캡쳐
루이드레퓌스컴퍼니(LDC)가 2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LDC 실적 발표 관련 이미지.사진=LDC홈페이지 캡쳐

LDC는 2일(현지시각)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순익이 5억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억620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고 발표했다. 총수입도 2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303억 달러에서 14.8%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 이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1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 7000만 달러)와 거의 같았다

LDC는 쌀과 설탕, 커피, 식용유, 팜오일과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 오일 등 농산물 중개, 가공업은 물론 운송을 하는 글로벌 곡물 중개기업이다. 1851년 설립돼 올해로 17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180개국에서 1만7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마이컬 겔치 LDC 최고경영자(CEO). 사진=LDC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마이컬 겔치 LDC 최고경영자(CEO). 사진=LDC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브라질의 곡물 수확량 증가와 중국의 강한 수요는 대두와 옥수수 비즈니스의 원천과 목적지에서 기회를 열었고 가공활동은 북미와 브라질의 강한 분쇄마진 덕분에 회사의 실적에 기여했다고 자평했고 아르헨티나의 활동은 가뭄으로  대두와 옥수수, 밀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에머럴드 그레인의 7개 곡물 저장고와 인수 사이트를 포함한 호주의 곡물 시설들의 뛰어난 실적은 흑해와 아르헨티나 밀 비즈니스 사업으로 직면한 도전들과 균형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마이컬 겔치 최고경영자(CEO)는 실적과 관련해 "국제 무역 흐름은 점차 지난해의 격렬한 환경에 적응했지만 일부 도전은 2023년에도 지속됐다"면서 "이는 LDC가 필수 식량과 종자, 섬유, 원자재 가치사슬을 안전하고 신뢰성있게, 그리고 책임있게 움직이도록 하는 데 집중한 맥락"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전문성과 다양한 포트폴리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복잡한 시장을 다루면서 1분기를 위한 회복력있는 성과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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