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G"2024년 세계 니켈 공급과잉 확대"...가격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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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G"2024년 세계 니켈 공급과잉 확대"...가격 하락 전망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0.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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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레스강과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소재로 쓰이는 니켈의 공급 과잉이 내년에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문 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1t에 2만 달러 아래까지 내려온 니켈 가격은 앞으로 더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니켈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이 원광석을 공급하는 데 인도네시아는 원광석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국에서 가공한 니켈 선철(NPI) 생산을 늘려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글렌코어와 BHP 등의 광산기업이 원광석을 캐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증산에 손실을 보고 있다.  

포스코는 뉴칼레도니아에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주 레이븐소프의 니켈광산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제련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에 지분투자했다.

러시아 노르니켈 제련소에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노르니켈 인스타그램
러시아 노르니켈 제련소에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노르니켈 인스타그램

국제니켈연구그룹(INSG)는 3일(현지시각) 세계 니켈시장의 공급과잉이 2023년 22만 3000t에서 내년 23만9000t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INSGS는 니켈 수요는 스테인리스강 증산과 전기차 부문의 니켈 수요 증가로 2023년 320만t에서 2024년 347만t으로 조금 늘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세게 생산량은 인도네시아의 니켈 선철(NPI) 증산에 힘입어 2023년 342만t에서 내년 371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INSG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이 생길 것으로 INSG는 예상했다. 

인도네시아는 HPAL( high-pressure acid leaching) 기술로 니켈황화침전물(MHP)을 생산하고 있는데 계속 증산할 방침이다.

니켈공급 과잉이 커지면 니켈 가격은 더 큰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현금결제 즉시인도분의 경우 올들어 가격이 38% 떨어졌다. 인도네시사에서 저등급 '클래스2'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LME 니켈 가격은 t당 1만8600달러로 전날에 비해 1.06% 상승했지만 불과 두달여 전인 8월 1일(t당 2만2355달러)에 비하면 10% 정도 하락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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