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 자위대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소류급 첫 번째 잠수함을 취역시켰다.이로써 일본 해상 자위대가 작전배치하고 있는 잠수함은 소류급 11척, 수중 배수량 4000t급인 오야시오급 9척 등 20척으로 늘어났다.
방산 전문 매체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소류급 11번함인 오류함은 지난 5일 일본 서부 효고현 '고베 조선소'에서 취역식을 갖고 정식으로 취역했다.오류함은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에 모항을 둔 제1 잠수함대에 배속된다.
오류함은 소류급 11번함이자 미츠비시 중공업이 건조한 여섯 번째 소류급 잠수함이다.나머지 다섯 척은 가와사키중공업이 건조했다.
오류함은 지난 2015년 3월 기골이 설치되어 건조작업을 시작해 2018년 진수됐다.건조비를 포함한 총 조달 비용은 660억 엔(6억 1500만 달러)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길이 84m, 너비 9.1m, 흘수 8.4m에 수상 배수량 2947t,m 수중 배수량 4100t의 거대한 재래식 잠수함이다. 소류급 최고속도는 수중에서 시속 20노트, 수상에선 12노트다. 오류함은 어뢰발사관 6문으로 쏠 수 있는 21인치 중어뢰, 하푼 잠대함 미사일, 기뢰 등 30발로 무장한다.
이전 진수된 잠수함들은 가와사키지 중공업의 12V 25/25 디젤 발전기와 가와사키 코쿰스의 V4-275R 스털링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납축전지를 사용했다. 오류함과 마지막 소류급 잠수함인 토류함은 스털링 엔진과 납축전지 대신 GS유사마가 제작한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산화물(NCA) 리튜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한편, 일본은 소류급 후속함으로 29SS(헤이세이 29년) 함을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