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한강 수면과 하늘 수놓은 불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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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한강 수면과 하늘 수놓은 불꽃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10.0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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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이번 행사는 화약을 생산하는 (주)한화가 준비했습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서울세계불꽃축제)'였죠.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는 '내일의 불꽃(Lights of Tomorrow)'이었습니다.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1시간 10분간 불꽃들은 가을 한강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한강다리를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한강다리를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폴란드 팀도 참가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팀(SUNNY)이 오후 7시20분 '현실로 이뤄지는 꿈', '희망찬 내일'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A Dream Comes True'라는 작품으로 먼저 불꽃을 쏘아올렸습니다.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드론들이 화려한 불꽃으로 한강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드론들이 화려한 불꽃으로 한강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이어서 폴란드팀(SUREX)이 오후 7시 40분 '희망의 빛으로 가득 찬 눈부신 세상'이라는 메시지로 'Light up the World'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30분간 하는 한국팀(㈜한화)의 피날레 불꽃쇼였습니다.

㈜한화는 'Moonlight – 달빛 속으로'라는 테마 아래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화는 또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드론 400여 대를 활용한 불꽃드론쇼를 선보였습니다. 수면 위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무인항공기들은 불꽃축제의 웅장함을 더했습니다.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한강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7일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쇼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한강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박준환 기자

한화그룹이 2000년 시작한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해마다 100만 명 이상 인파가 몰렸습니다 불꽃 관람 명당을 찾아 서부이촌동과 동부이촌동, 여의도 일대 한강 공원에는 자리 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낮부터 삼삼오오로 몰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인 터라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불꽃축제는 한강의 새로운 볼거리이자 추억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봅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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