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3분기 최대 영업익 7312억···50만 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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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최대 영업익 7312억···50만 원 '눈앞'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0.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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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40.1% ↑…AMPC 2155억, 전체 29.4%

LG화학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50만 원 복귀를 목전까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로고.사진=LG에너지솔루션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49만2000원으로 전날에 비해 7.31%(3만3500원)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15조 1280억 원으로 불어났다.

LG엔솔은 이날 46만 4500원으로 장을 시작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45만8500원)에 비해 7.20%(3만3000원) 오른 49만20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49만5000원까지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차트.사진=네이버금융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차트.사진=네이버금융

현 주가는 지난 7월26일 기록한 고점(62만 원)에 비해 20.65% 낮은 것이며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LG엔솔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66만 원을 제시했다.교보증권은 일시적인 매출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70만 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권역별 공급망가 수직계열화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75만 원을,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지만 핵심투자포인트는 여전하다며 85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LG엔솔은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8조2235억 원, 영업이익 7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으며, 매출은 7.5% 늘어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증권가는 LG엔솔의 3분기 매출 8조4000억 원, 영업이익 6900억 원 안팎을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엔솔 영업이익 증가의 일등공신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시행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이었다.LG엔솔이 이번 분기에 받은 AMPC가 215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29.4%에 이른다.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 원이다.

LG엔솔은 올해 3개 분기 만에 누적 매출 약 25조7441억 원, 영업이익 1조8250억 원을 달성했다. 최대 연간 실적인 지난해 연간매출(25조5986억 원)과 영업이익(1조2137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LG엔솔은 올해 초 글로벌 생산공장의 신증설과 안정 운영,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엔솔은 원가 개선 노력, 제품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제품과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원재료 확보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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