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작물 관리기관인 농산물공급공사(Conab)은 2023/24 시즌 대두(콩) 생산량이 1억 6299만t으로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옥수수는 가격 하락에 재배면적이 줄면서 생산량도 9.5% 줄어든 1억2000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Conab은 새 곡물 사이클 관련 첫 번째 예측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브라질은 세계 주요 콩, 면화 생산국으로 이웃 국가인 아르헨티나, 북미의 미국, 유럽의 아르헨티나 등과 수출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농산물 대국이다. 브라질산 콩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사료용과 식용으로 수입한다.
Conab은 이미 새로운 콩과 첫 번째 옥수수를 심기 시작한 브라질 농부들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억 6200만t의 대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onab 계산에 따르면 브라질 콩 농가의 재배 면적을 지난 시즌보다 2.5% 증가한 4400만 헥타르(ha. 1ha=10000m2)에서 4510만 ha로 늘어날 전망이다.
브라질의 2024년 수출량이 약 1억 214만t에 이르러 세계 최대 대두 공급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브라질 국내에서 대두 분쇄업체는 증가하는 대두유와 바이오디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500만t을 가공할 예정이다.
브라질 농부들은 엘니뇨 기후 패턴의 초기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수확량이 감소한 것을 반영해 지난 시즌보다 9.5% 감소한 총 1억 1940만 4040t의 옥수수를 수확할 것으로 추정했다.
Conab은 브라질 최남단 히오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주에서는 폭우로 첫 번째 옥수수 재배가 상당히 지연되었다고 전했다. Conab은 농부들이 대두에 비해 옥수수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2023/24년 주기의 브라질 첫 번째와 두 번째 옥수수 재배 면적은 각각 6.7%와 4.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nab은 2024년의 더 유리한 세계 경제 시나리오와 국가 섬유 품질에 대한 인식을 반영해 면화 생산량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Conab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 재배자들이 재배 면적을 2.9% 늘려 생산량이 3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새 면화는 내년 1월과 2월에 재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nab은 얼마전 끝난 2023/24년 사이클의 브라질 면화 수출량이 247만t으로 증가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