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TCC스틸, 17% 급등…7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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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TCC스틸, 17% 급등…7만 목전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0.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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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배터리캔 소재로 쓰이는 니켈도금강판을 생산하는 TCC스틸 주가가 12일 7만 원을 가시권에 넣는 수준까지 급등했다.

TCC스틸 로고. 사진=TCC스틸
TCC스틸 로고. 사진=TCC스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CC스틸은 이날 오후 2시38분 현재 전날에 비해 17.09%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8140억 원으로 불어났다.

TCC스틸은 이날 오전 11시14분에는 6.77%(4000원) 상승한 6만3100원에 거래됐는데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TCC스틸은 10일(-5.14%)을 제외하고 27일부터 11일까지 상승했다. 지난 5일에도 15.77%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7만4939, 기관은 3만4061 순매수하고 개인은 9만8645주 순매도했다.

TCC스틸 주가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TCC스틸 주가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TCC스틸 최대 주주는 손봉락 회장 겸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14.45%, 계열사인 티씨시통상이 7.83%를 보유하고 있다. TCC스틸은  올해 반기 별도기준 매출 327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60%다. 표면처리강판 사업부문 중 주석도금강판과 전해크롬산처리강판이 총매출액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인 니켈도금강판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844억 1000만 원,영업이익 439억 8000만 원, 순이익 295억 7000만을 각각 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27.5%, 71.8% 증가했으나 순익은 2.9% 증가에 그쳤다.

TCC스틸이 생산중인 원통형 배터리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사진=TCC스틸
TCC스틸이 생산중인 원통형 배터리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사진=TCC스틸

TCC스틸은 현재 국내 유일의 니켈도금강판 공급자로 2009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TCC스틸이 생산하는 니켈도금강판은 원통형 배터리의 겉면을 포장하는 데 쓰이고 있다.

TCC스틸은 동국제강 그룹 기업인 동국산업의 추격을 받고 있다. 동국산업은 지난해 8월 니켈도금강판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24일부터  내년 10월 말까지 총 880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신설하기로 했다. 생산능력은 1차 8만t, 2차 총 13만t다. 동국산업도 이날 오후 2시36분 5.36% 상승한 5120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라인을 증설했다. 생산 능력은 기존 7만t에서 20만t 규모로 186% 확대됐다.

한편, 증권가사에서 TCC스틸은 이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관련주로 분류된다. 리비안은 밴, 트럭,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2열 5인승 픽업 트럭인 R1 플랫폼을 출시했다.

국내 리비안 관련주로는 TCC스틸, 대유에이텍, 포스코인터내셔널, 피엔티, 성신이디피, 씨아이에스, 우신시스템, 삼성SDI, 아모그린텍, 우리산업  등이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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