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아알미늄 주가 29% 폭등...15만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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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아알미늄 주가 29% 폭등...15만 원 돌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0.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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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이 생산하는 전기차 이차전지 양극집전체용 알루미늄 박. 사진=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이 생산하는 전기차 이차전지 양극집전체용 알루미늄 박. 사진=삼아알미늄

 

전기차 이차전지 양극집전체용 알루미늄 박을 생산하는 삼아알루미늄 주가가 12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주가는 15만 원을 돌파했고 시가총액은 2조 2400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9.04% 오른 1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 2421억 원을 기록했다.

삼아알미늄은 10일을 제외하고 지난달 27일부터 줄곧 상승했다. 그 결과 주가는 10만 2000원에서 50%가 뛰는 기염을 토했다. 

삼아알미늄은 지난 5일 7.42%, 6일 6.55% 뛰면서 주가 상승의 탄력을 더했다.

이날 조일알미늄은 11.63% 오른 2495원에 장을 마쳤고 DI동일은 1.38% 상승한 2만9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TCC스틸은 16.58% 뛴 6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각종 레토르트 파우치, 의약품, 산업용 등의 가공용 제품 생산 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이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선도 개발해온 LIB 양극집전체 판매 확대가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아알미늄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양극집전체를 개발했다 두께는 12마이크로미터~20마이크로미터다.

삼아알미늄의 압연기 알루미늄을 얇은 두께로 만드는 압연 공정. 사진=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의 압연기 알루미늄을 얇은 두께로 만드는 압연 공정. 사진=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은 1969년 6월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알루미늄 포일과 포장재를 생산했다.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박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매출액이 늘고 주가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120억 5600만 원, 영업이익 225억 7100만 원, 당기순이익 172억 700만 원을 올렸다.총자산은 4122억 2700만 원, 부채는 1560억 9100만 원이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1379억 3200만 원, 영업이익 37억 8700만 원, 당기순이익 27억 2500만 원을 달성했다.

삼아알미늄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 전경. 사진=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 전경. 사진=삼아알미늄

이 회사는 한상구 명예회장이 삼아알미늄 창업 직후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1980년 상장 뒤에도 30%가 넘는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일본 도요알루미늄으로 지분율은 40.99%다. 이어 경영권을 쥔 한남희 회장과 동생 한갑희씨가 각각 7.38%,5.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 회장과 하상용 대표가 경영을 총괄하는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 회장은 알루미늄박 한 우물만 판 선친과 달리 인수·합병(M&A)으로 전자부품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매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삼아알미늄은 2018년 25억 원을 들여 미국 샌디스크 제품 수입·판매업체인 소이전자(현 삼아소이전자)를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박준환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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