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들어 9월 말까지 브라질산 옥수수 260만t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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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들어 9월 말까지 브라질산 옥수수 260만t 수입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0.1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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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9월 말까지 역대 최대 수출...중국 790만t 수입

한국이 올들어 9월 말까지 브라질산 옥수수 260만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같은 기간 970만t을 수입해 브라질산 옥수수 최대 수입국 자리를 지켰다. 농산물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는 최근 브라질 세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곡물수출국인 브라질이 9월 역대 최대 규모의 옥수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스튜어트 A.브라운 엑스(옛 트위터) 캡쳐
곡물수출국인 브라질이 9월 역대 최대 규모의 옥수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스튜어트 A.브라운 엑스(옛 트위터) 캡쳐

브라질의 곡물수출은 9월 말까지 3400만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000만t 늘어났다.

브라질은 지난 9월 역대 최대 규모의 옥수수와 대두를 수출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나타났다.브라질은 지난달  총 880만t의 옥수수를 출하해 8월(940만t)에 이어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많은 양을 수출했다. 대 중국 수출이 330만t이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중국 수출량은 790만t을 기록했다.

중국 다음으로 일본(410만t), 베트남(260만t)과 한국(260만t), 이란(190만t)이 뒤를 이었다.

브라질의 수출용 콩이 쌓여있다. 중국은 9월 브라질 콩 수출량의 79%인 510만t을 수입했다.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브라질의 수출용 콩이 쌓여있다. 중국은 9월 브라질 콩 수출량의 79%인 510만t을 수입했다. 사진=브라질가금류수출협회

대두(콩) 역시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됐다. 9월 중국 수출은 510만t으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브라질의 월간 대두 수출의 79%였다. 브라질의 9월 대두 수출량은 총 640만t으로 2021년 최고치 기록을 150만t 이상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들어 9월 말까지 대두 수출량은 8730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80만t 이상 증가했다.

올들어 3분기 말까지 브라질산 대두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으로 6170만t으로 수입했다. 이어 스페인(270만t), 태국(220만t),튀르키예(170만t), 멕시코(160만t),이란(150만t)의 순으로 나타났다. 

애그리센서스는 "멕시코는 미국과 지리상 근접했지만 브라질 헤알화 가격경쟁력에 고무받아 올해 브라질산 대두 수입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분석했다.

대두유와 대두박 수출은 둔화됐다. 대두 분쇄공장이 예정된 유지보수로 가동을 중단해 국내 소비를 줄였다.  

대두박(콩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수출은 8월 240만t에서 9월 170만t으로 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올들어 대두박 수출은 총 1700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0만t 이상 증가했다. 

대두유 수출은 8월 20만1078t에서 9월에는 15만4667t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 말까지 누적 수출량도 전년 190만t에 비해 조금 늘어난 200만t을 기록했다.

브라질산 대두유의 주요 수입국은 인도로 올들어 9월 말까지 110만t을 수입했다. 이어 중국(21만278t),방글라데시(20만1378t)의 순이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대두박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태국과 인도네시아로 각각 260만t을 기록했다. 이어 네덜란드(140만t), 독일(130만t), 베트남(120만t),프랑스(110만t)의 순이었다.

한편, 브라질 농산물공급공사(Conab)은 2023/24시즌 곡물 생산량 예측치를 최근 발표했다. 옥수수는 1억1940만t으로 전년(1억3189만t)보다 줄고 대두 생산은 1억 6200만t으로 전년(1억5461만t)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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