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분기 매출 최대에도 금속가격 하락에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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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분기 매출 최대에도 금속가격 하락에 영업익 반토막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10.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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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소재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급 배터리 소재 판매 확대로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영업이익은 리튬과 니켈 등 양극재 소재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절반 이상이 줄면서 반토막이 됐다.

포스코케이컬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꾼 사명 로고.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케이컬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꾼 사명 로고.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858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분기 기준 최대를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분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면서 "배터리 소재 사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기초 소재 사업의 매출은 3326억 원, 영업이익은 153억 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이 착공한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이공장은 준공시 연간 4만6000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착공한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이공장은 준공시 연간 4만6000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공급할 계획"이라면서"중급·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물론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등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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