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 5거래일 연속 급락...이차전지 업황 하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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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스틸 5거래일 연속 급락...이차전지 업황 하락 여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0.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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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주들의 조정속에 원통형 이차전지 캔용 주석도금강판 전문 생산업체인 TCC스틸 주가가 25일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5만 원대 붕괴를 목전에 두는 수준까지 내렸다. 

이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며 배터리 업계을 쥐락펴락하는 미국 테슬라 3분기 순이익이 44% 감소하는 ‘어닝쇼크’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등 이차전지 업황이 나빠지면서 삼성SDI 주가가 7.19% 급락하고 소재업체 포스포퓨처엠 주가가 10.16% 폭락하는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TCC스틸 로고. 사진=TCC스틸
TCC스틸 로고. 사진=TCC스틸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CC스틸은 전날에 비해 4.64%(2500원) 하락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이 49만3598주에 이를 만큼 손바꿈이 많았다. 시가총액은 1조 347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7만5300원)에 비하면 40% 정도 하락한 것이다.  

TCC스틸 주가는 16일부터 이틀간 하락했다가 18일 반짝 상승한 이후 내리 5거래일 연속으로 빠졌다.16일부터 23일까지 1~7%의 낙폭을 기록했다.그 결과 주가는 이달 4일(5만 400원)을 눈 앞에 두는 수준으로 밀렸다.

TCC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6844억 원에 영업이익 440억 원을 올린 알짜 기업이다.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27.5%, 영업이익은 71.8% 각각 상승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피 상위 24%, 상위 22%에 해당된다.

TCC스틸이 생산중인 원통형 배터리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사진=TCC스틸
TCC스틸이 생산중인 원통형 배터리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사진=TCC스틸

TCC스틸은 국내 유일의 니켈도금강판 공급업체로서 2009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소재를 공급해왔다. 

TCC스틸은 손봉락 회장(73) 겸 대표이사가 최대 주주로 지분율은 14.45%이며 계열사인 티씨씨통상이 7.03%,손기영 공동 대표(42) 4.76%, 우석문화재단 3.96%, 손준원 1.24%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이차전지주로 분류되는 알루미늄 박 전문야체인 삼아알미늄도 이날 7.48% 빠진 11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조일알미늄과 DI동일은 각각 1.86%, 0.19% 내린 2105원, 2만6050원에, 전해핵을 생산하는 동화기업은 4.90% 하락한 6만8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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