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연 수출 통제로 서아프리카, 캐나다 대안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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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연 수출 통제로 서아프리카, 캐나다 대안으로 부상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0.26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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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수급 경쟁 심화 전망

중국 정부의 고순도 흑연 수출통제로 수급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아프리카와 호주, 캐나다,브라질이 대안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청도중석이 산둥성 핑두시에 건설 중인 구형흑연 가공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중국 청도중석이 산둥성 핑두시에 건설 중인 구형흑연 가공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통제 지침이 공표됨에 따라 11월부터 흑연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및 기술규제 강화에 따른 보복조치로서 8월 1일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통제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일부 고순도, 고정밀, 고밀도 천연흑연과 인조 흑연에 대해서도 12월 1일부터 수출허가제로 전환하겠다고 20일 발표해 자원 무기화를 공식화했다.

중국의 흑연 수출제한으로 캐나다, 아프리카 국가가 대안으로 부상했으며 호주, 브라질, 캐나다, 미국 등에서도 흑연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마이닝닷컴은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통제 발표에도 24일 흑연 전극 가격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가격 상승은 11월부터 본격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세계 1위의 천연 흑연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포스코퓨처엠 직원이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제조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 직원이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제조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한국 포스코퓨처엠은 인조 흑연 기반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고 태경그룹 계열사인 태경비케이는 인조흑연 소재인 석유 코크스를 생산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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