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판가 상승 구간 진입"...주가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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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판가 상승 구간 진입"...주가 오르나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0.2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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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40분 약 7% 상승 거래

OCI홀딩스가 본격적인 판가 상승 구간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런 소식에 주가는 약 7%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OCI홀딩스는 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CI는 지난 5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됐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공개 매수와 현물 출자를 완료해 OCI 지분을 33.25% 확보하면서 지주사 전환 요건을 맞췄다. OCI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는 OCI드림, 피앤오케미칼, OCI차이나, OCI재팬, 필코 페록사이드 등 5개사 주식을 OCI로 현물출자하고 OCI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OCI홀딩스에 신주를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0만6400원이다. OCI홀딩스는 OCI 발행주식의 44.87%를 확보하게 된다. 이후 지주회사 전환 신고 절차 등을 통해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 회장과 OCI 로고. 사진=OCI
이우현 OCI 회장과 OCI 로고. 사진=OCI

미래에셋증권은 27일 OCI홀딩스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을 제시했다.이는 26일 주가(종가 8만8400원)와 견주면 86.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9만4700원으로 전날에 비해 6.90% 상승 거래되고 있다.  

앞서 OCI홀딩스는 26일 분할 존속회사 기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1308억 원, 매출액은 16% 증가한 690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8만8440원으로 2500원 하락했다.

OCI는 지난 5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한 만큼 실적에는 분할 신설회사 부문 손익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분할 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2.2% 각각 감소했다.

주력 분야인 폴리실리콘의 비(非)중국 프리미엄 확보와 안정된 운영이 견실한 실적 유지에 기여했다고 OCI홀딩스는 설명했다.

OCI 지분율 현황. 사진=OCI사업보고서
OCI 지분율 현황. 사진=OCI사업보고서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외 폴리실리콘 비중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 폴리실리콘 가격의 점진적 반등 전망, 지주사 전환 과정 마무리에 띠른 수급 불확실성 해소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진호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후 늘어난 주식수에 따라 희석된 지분만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OCI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에 불과하며, 향후 이익 체력 대비 극심한 저평가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시황과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5.5% 웃돌았는데 시장 예상치 대비 폴리실리콘 판가가 높았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비중국 폴리실리콘 비중 확대되며, 4분기 영업이익 역시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7010억 원, 6310억 원으로 예상한다.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4조 6710억 원, 9770억 원에 비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0.9%에서 23.4%로 높아진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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