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세전이익 크게 는다" 하나증권 목표가 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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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세전이익 크게 는다" 하나증권 목표가 20만 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0.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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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인 SK가스는  LPG 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99%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LPG 수입·판매사로 E1의 맞수 기업이다. LPG 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LPG 사업 외에 LNG와 수소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증권사들이 호평하고 있다.  SK가스는 SK디스커버리가 최대 주주인 기업으로 지분율은 72.20%다. E1이 맞수다.

SK 가스 가스 운송방법.사진=SK가스
SK 가스 가스 운송방법.사진=SK가스

하나증권은 27일 국내 액화천연가스(LPG)업계 1위 업체인 SK가스 목표주가 20만 원으로 2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도 이날 SK가스에 대해 2024년 가스 변동성에 대한 수혜기대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9만2000원을 제시했다.KB증권 목표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30.5%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SK가스에 대해 목표주가 18만 원을 제시했고 이베스트증권은 지난 4일 목표주가 19만4000원을 제시했다.

SK가스는 이날 14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 3633억 원으로 집계됐다. SK가스는 지난해 매출액 8조662억 원, 영업이익 3905억 원을 달성했다. 올들어서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2조 1498억 원, 2078억 원, 2분기 1조4941억 원, 668억 원을 올렸다. 

SK가스 시세차트. 사진=네이버금융
SK가스 시세차트. 사진=네이버금융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며,  세전이익은 파생상품 영향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이제 2024년 신규 사업 실적 기여도와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상의 비수기였음에도 대리점과 해외 판매량이 개선될 수 있으나 전년대비 LPG 가격 약세로 매출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영업이익은 573억 원으로 13% 감소할 것으로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외형 감소에도 판매량 개선으로 마진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전이익은 9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당시 전분기 대비 LPG 가격 하락으로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크게 반영된 기저효과에 더해 이번 분기는 전년과 반대의 이유로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상당 부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LPG 가격이 약세인 2~3분기 당시 성수기를 대비한 계약 확대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며 8~9월에는 LPG 가격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들어 유가와 함께 다소 조정되고 있어 기말 가격이 확정되는 시점에 가서야 4분기 세전이익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4분기 실물손실로 일부 반영될 여지가 있지만 이 또한 4분기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유재선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실적 변동성이 크지만 4분기 유가와 LPG 가격 급락이 없다면 2022년 수준의 세전이익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추정 SK가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금융 지표.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 추정 SK가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금융 지표.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은 SK가스가 올해 연매출액 6조6810억 원, 영업이익 3758억 원, 순이익 2394억 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매출액 7조 4819억 원, 영업이익 3919억 원, 순이익 321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에서 SK가스 3분기 매출액 1조 4500억 원, 영업이익 556억 원, 세전이익 625억 원을 예상했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1분기 대비 안정화되며 대체용 LPG 수요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익 가능한 수준이라고 KB증권은 평가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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