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의 탄소중립 경영 빛 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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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의 탄소중립 경영 빛 발하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10.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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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생산·연구개발 활동 인정받아 대한금속재료학회상 수상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했다.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4만6000원대로 제시학호 있다.

현대제철의 신개념 전기로 하이큐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신개념 전기로 하이큐브 전경. 사진=현대제철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대구 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2023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안동일 사장이 금속·재료상을 수상했다.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 산업, 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

안동일 사장은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세계 최초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제품 개발,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한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오른쪽)이 지난 26일 대구 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된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받고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오른쪽)이 지난 26일 대구 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된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받고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안 사장은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로드맵을 직접 발표하고 "고로,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현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체 전환투자를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t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현대제철은 탈탄소 전환을 위해 1차로는 기존 전기로를 통한 프리멜팅을 하고 이후 신전기로와 수소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탄소중립 전환의 경쟁력.사진=유진투자증권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탄소중립 전환의 경쟁력.사진=유진투자증권

안동일 사장은 "현재 우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이 변화의 시기에 시대적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제철의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계획. 사진=유진투자증권
현대제철의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계획. 사진=유진투자증권

한편,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 매출액 6조 3000억 원, 영업이익 2284억 원, 영업이익률 4%를 달성했다. 시황의 부진에 따른 판가(전분기 대비 t당 4만 원 하락)와 판매량(36만tq 감소)에도 이런 실적을 달성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연구원은 "회사의 중장기 탄소중립 기조와 전략은이 유효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유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지금보다 업황이 좋지 않은 코로나 시기 수준(20년 평균 PBR 0.21배, 현재 0.23배)"이라면서 "주가 자체는 바닥을 다져 업사이드가 더 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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