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의장, 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 7명 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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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의장, 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 7명 전원 교체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0.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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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9일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 인사를 전원 교체하는 군수뇌부 이사를 발표했다.특히 해군 장성이 합참의장을 맡도록 했다. 해군 장성이 합참의장을 맡는것은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3년 최윤희 제38대 의장(해사 31기)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5월 군 수뇌부를 전면 교체한 뒤 1년 5개월 만의 인사로 군 수뇌부의 사관학교 기수는 2~3기수 낮아졌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해사 43기인 김 참모의장은 해군참초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을 역임했다. 사진=국방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해사 43기인 김 참모의장은 해군참초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을 역임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합동참모의장에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 중장을 내정했고 육군참모총장에는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인 박안수 중장을, 해군참모총장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양용모 중장을,공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영수 중장을 각각 내정했다.

국방부는 또 연합사부사령관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인 강신철 중장을,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특수전사령관인 손 식 중장을, 제2작전사령관에는 수도군단장인 고창준 중장을 발령했다.

박인수 육군참모총장은 제 39 보병사단장, 제8군단장을 역임했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해사 44기로 잠수함 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지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공사 38기로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보장,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을 지냈다.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은 육사 46기로 제11 기동사단장을 역임했고 손식 지상작전사령관은 육사 47기로 제3보병사단장을 맡았다. 고창준 2작전 사령관은 3사 26기로 제37보병사단장, 육군3사관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할 국방태세 구축과 국방혁신 4.0 추진 등 정예 선진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위협, 불안정한 국제 안보정세 속에서 다양한 야전 경험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감각을 보유한 장군, 훌륭한 작전지휘 역량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발탁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은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와 대응능력을 유지한 적에게는 두려움,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행동하는 안보 구축에 진력하고, 국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여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강한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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