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팜오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수출이 8월에 절반 이상 줄었다. 농심 등 한국 라면 업체들은 식용유 원료인 팜오일을 2위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수입하고 치킨 등 기타 식품업계는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수입한다.
인도네시아 팜오일 협회인 GAPKI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제 제품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의 8월 팜유 수출량은 207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팜오일 원유(CPO) 생산량은 7월 436만t에서 8월 386만t으로 감소했고 8월 말 인도네시아 국내 재고량은 324만t으로 소폭 증가했다. 7월 말 재고량은 313만t이었다.
한편, GAPKI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4900만t에 이르고 연말 재고량이 약 32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은 엘니뇨 현상으로 수확이지연되고 있지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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